뉴진스 소속사 대표서 전격 해임된 민희진 “일방적인 통보” 반발
하이브 산하 음반 기획사 어도어 대표이자 걸그룹 뉴진스의 전담 프로듀서인 민희진(45)씨가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민 전 대표는 “합의되지 않은 해임”이라며 반발했다.

어도어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보도 자료에서 “이사회가 경영과 제작을 분리하는 것이 어도어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하이브 산하) 모든 레이블(기획사)에 일관되게 적용돼 온 원칙”이라고 했다. 다만 “민 대표의 프로듀서직과 사내이사직은 유지된다”고 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본지에 소셜미디어 문자를 통해 “회사의 일방적인 해임 통보”라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는 “24일 토요일에 ‘대표이사 변경 건으로 27일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통보를 기습적으로 받았고, 유선으로 참석했다”고 했다. 또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이사회가) 일방적으로 해임 결의를 했다”며 “회사가 ‘민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한다’고 밝힌 것 역시 협의된 바 없고, 일방적인 통보”라고 했다.
민 대표의 반발에도 어도어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통과될 수 있던 것은 지난 5월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 이사진이 물갈이됐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당초 5월 주총에서 민 전 대표 해임안을 통과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주총 직전 민 대표가 “하이브가 내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는 건 앞서 맺은 주주 간 계약에 위배된다”는 취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계획을 철회해야 했다.
이후 하이브는 어도어 주총에서 민희진 전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던 어도어 사내이사 2인을 해임시켰고, 김주영 신임 어도어 대표(당시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비롯해 이재상 하이브 대표(당시 최고전략책임자·CSO), 이경준 하이브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어도어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3인이던 어도어 사내이사를 4인으로 늘리고, 1(민 전 대표) 대 3(하이브 측)으로 이사회 권력 구도를 재편한 것이다.
민 대표 측은 이날 “어도어 이사회의 일방적 해임 결의도 주주 간 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어도어 측은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변경은 상법상 이사회를 구성하는 이사들의 판단으로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법원이 받아들인 민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효력은 ‘어도어 임시 주총’에서의 의결권에만 해당하고 ‘어도어 이사회’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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