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러 쿠르스크 지역 원전 사고 위험 경고

권진영 기자 2024. 8. 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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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해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러시아 국영 원전사인 로제네르고아톰(Rosenergoatom)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원전의 3호기 원자로가 계획된 용량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4호기는 지난 25일부터 정기 유지보수를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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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시 "원전 정상적 조건서 운영되고 있지만 보안 상황 심각해"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차토프 마을의 쿠르스크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기자회견 중 답변하고 있다. 2024.08.27/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해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쿠르스크 주변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근처에서 원전 사고 위험 및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쿠르스크 원전이 정상적인 조건에 준해 운영되고 있지만, 보호 돔이 없어 매우 취약하다며 보안 관련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원전을 반복적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아직 이에 대응하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 국영 원전사인 로제네르고아톰(Rosenergoatom)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원전의 3호기 원자로가 계획된 용량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4호기는 지난 25일부터 정기 유지보수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새로 건설 중인 원자로 블록도 시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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