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돌아오자마자 홈런포…KIA 강우 콜드승
[앵커]
프로야구 KIA의 해결사 최형우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외국인 투수 네일의 이탈로 부담이 커진 양현종 선수가 만루 홈런을 맞으며 흔들렸지만, 타선이 불방망이를 뿜은 선두 KIA는 강우 콜드승을 거뒀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21일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KIA 최형우가 1회 첫 타석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립니다.
올 시즌 스무번째 홈런, 팀내 타점 1위, 최고의 '해결사' 최형우는 복귀하자마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020년 28홈런 이후 4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습니다.
KIA가 4-0으로 앞선 4회 말, 갑자기 비가 쏟아졌지만 KIA 타선의 뜨거운 방망이를 식히지 못했습니다.
중단된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만루 기회에서 6점을 쓸어담았습니다.
하지만 선발 투수 양현종은 어깨가 식은 듯 박성한에게 만루홈런을 맞았습니다.
KIA가 10-4로 앞선 채로 5회가 끝난 뒤 다시 폭우가 내리며 KIA는 강우 콜드승을 거뒀습니다.
삼성 코너의 직구와 슬라이더에 키움 타자들의 방망이가 속절없이 헛돕니다.
삼성은 손목에 타구를 맞은 디아즈를 대신해 들어온 윤정빈이 6회, 0의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9회까지 113개의 공을 던지면서 한 점도 내주지 않은 코너는 마지막 타자 최주환까지 뜬공으로 잡으며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삼진은 무려 11개나 잡아냈습니다.
<코너/삼성 투수> "이전 경기까지 가장 많은 탈삼진 개수가 9개인 건 알고 있었는데, 오늘 삼진을 11개나 잡은 줄 몰랐습니다. 10개를 넘겨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5위 싸움의 분수령을 맞은 한화와 롯데는 선발투수 문동주와 박세웅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습니다.
7회 한화가 선취점을 뽑으며 푸른 유니폼의 승리 기운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8회 롯데 타선이 한화의 불펜진을 무너뜨리며 3-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프로야구 #최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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