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폐지 줍던 경찰관, 지난 1월에도 터널 안 할머니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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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도로 한복판에 쏟아진 다량의 폐지를 어르신과 함께 주운 경찰이 지난 1월에도 터널 안에서 리어카를 끌고 가던 할머니를 구조했던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날 폐지 정리를 도왔던 경찰은 올해 2월 터널 내에서 할머니를 구조했던 연제경찰서 교통안전계 전재하 경사로 알려졌다.
전 경사는 지난 1월에도 차가 쌩쌩 달리는 터널 안에서 위험천만하게 리어카를 끌고 가던 할머니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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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도로 한복판에 쏟아진 다량의 폐지를 어르신과 함께 주운 경찰이 지난 1월에도 터널 안에서 리어카를 끌고 가던 할머니를 구조했던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상황을 목격한 경찰은 어르신에게 다가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경찰의 도움으로 날이 밝아오는 동시에 도로도 정리가 되기 시작했다.
경찰은 순찰차를 옮겨 끝까지 정리를 도왔다. 이날 폐지 정리를 도왔던 경찰은 올해 2월 터널 내에서 할머니를 구조했던 연제경찰서 교통안전계 전재하 경사로 알려졌다.
전 경사는 지난 1월에도 차가 쌩쌩 달리는 터널 안에서 위험천만하게 리어카를 끌고 가던 할머니를 구조했다.
당시 터널을 통과하던 전 경사는 편도 2차선의 연산터널 1차로를 지나던 중에 터널 중간 부근 2차로에서 리어카를 끌고 가는 노인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터널 안은 밝지 않고 차들은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게다가 할머니는 어두운색 옷을 입고 있어 잘 보이지 않았다. 전 경사는 곧바로 사이렌을 울려 도로교통을 통제하며 다른 차량의 감속을 유도했다.
전 경사는 “먼저 발견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라며 “그 터널은 곡선도로이고 차량 소통이 많아 뒤늦게 발견하면 역과(치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이전에 사망사고와 충돌사고가 많이 발생한 곳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사고 발생이 많은 터널 내 긴급상황에서 경찰관의 신속한 조치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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