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전 결승골 최고였어" 슈투트가르트 떠나 우니온 향하는 정우영, 팬들은 아쉬움 가득

박윤서 기자 2024. 8. 2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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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영이 우니온 베를린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슈투트가르트가 공식 SNS에 정우영의 이적 소식을 전하자 한 팬은 "이 이적이 정우영에게 좋은 점은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특히 뮌헨전 결승골은 너무 고마웠다.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우니온에서 행운을 빈다"라며 간단하게 정우영의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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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우니온 베를린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정우영이 우니온 베를린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우니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니온이 공격형 미드필더 정우영을 임대 영입했다. 대한민국 출신인 그는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으로 온다"라며 공식 발표했다. 이제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에서 같은 분데스리가 소속 우니온으로 이적하게 됐다.

정우영은 "우니온이 최근 몇 년간 분데스리가에서 자리매김하고 집중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는 만큼,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내 자신을 보여주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경기장 분위기를 잘 알고 있고, 이적이 나에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확신하며 팀의 성공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우니온 베를린

호르스트 헬스 우니온 이사도 "정우영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다재다능함과 능력은 이번 계약의 관건이었다. 기술적 능력도 좋지만 적응 가능한 올바른 태도와 의지도 갖고 있다. 그의 경험과 카리스마는 우리 팀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라며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정우영은 인천유나이티드를 떠나 일찍이 유럽 무대를 밟았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를 거쳐 프라이부르크로 향했고,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으로 활약하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5회에 불과했다. 주로 교체로 나섰으나 시즌 막바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그 32라운드 뮌헨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렸고, 시즌 최종전 1골 1도움을 적립했다.

슈투트가르트 팬들도 정우영 이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슈투트가르트가 공식 SNS에 정우영의 이적 소식을 전하자 한 팬은 "이 이적이 정우영에게 좋은 점은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특히 뮌헨전 결승골은 너무 고마웠다.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우니온에서 행운을 빈다"라며 간단하게 정우영의 앞날을 응원했다.

정우영은 뮌헨전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어 결승 헤더 득점을 터뜨렸다. 덕분에 슈투트가르트는 뮌헨과의 승점 차이를 좁혔고, 시즌 마지막 경기 대역전극을 펼치면서 뮌헨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를 차지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022-23시즌만 해도 16위로 강등을 겨우 피한 팀이었다. 그러나 정우영의 합류와 다른 선수들의 잠재력이 터지면서 지난 시즌 2위로 수직 상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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