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4. ‘문화공간’으로 거듭 난 하수처리장…놀라운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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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2024년에도 어김없이 '기아챌린지 ECO 서포터즈'와 함께 친환경 교육, 환경 이슈 캠페인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들은 악취와 오염물질로 기피되던 하수처리장이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성공사례를 통해 도시재생의 의미를 전달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맑은물상상누리'는 현재 도시 재생의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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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2024년에도 어김없이 ‘기아챌린지 ECO 서포터즈’와 함께 친환경 교육, 환경 이슈 캠페인 등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네 번째로 소개할 팀은 구현석(24), 김효연(23), 이서빈(24), 임준서(23), 한이지(23) 학생으로 구성된 ‘에코불망’이다. 이들은 악취와 오염물질로 기피되던 하수처리장이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성공사례를 통해 도시재생의 의미를 전달했다. 이하 ‘에코불망’ 팀이 작성한 글.
■ 산업화의 그림자, 시민 위한 문화시설로 변화
1980년대부터 경기도와 인천 일대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그중 하나인 시흥은 공장의 굴뚝과 회색빛 공기로 상징되는 도시가 됐다. 논밭과 갯벌을 매립해 공장을 세우는 과정은 경제 성장을 이뤘지만, 그 결과 수질과 대기 오염, 도시의 황폐화를 가져왔다. 이에 1990년대 가동을 시작한 정왕 물환경센터는 하루 27만 톤의 공장 폐수와 생활하수를 처리하며 시흥의 중요한 공공재로 기능해 왔다. 시간이 흘러 시설이 유휴화됨에 따라 철거할 수도 있었지만, 철거 대신 해당 시설을 재생해 물과 관련된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면서도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맑은물상상누리’는 현재 도시 재생의 중심에 있다. 맑은물상상누리 센터 관계자는 “도시재생은 기피 시설을 다양한 공간과 환경, 생태를 대하는 관점으로 뒤바꿀 수 있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하수처리시설은 악취와 오염물질로 인해 사람들이 기피했지만, 재생을 통해 매력적인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킴으로써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쓰임을 다한 시설을 단순히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자원 측면에서도 더 의미 있는 일이다. 이런 재생 공간은 도시 정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 현재 맑은물상상누리는 현장 견학 프로그램과 상시 전시를 운영하며 시민과 만나고 있다.
■ 성공 사례를 통해 본 도시재생의 미래
평택 에코센터 오썸플렉스와 하남의 유니온파크도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사례이다.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오썸플렉스는 하루 250t의 쓰레기가 소각되면서 만들어진 열에너지로 운영되는 복합 문화 스포츠시설이다. 하남 유니온파크도 2014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복합 환경기초시설로, 폐기물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물놀이 시설을 비롯하여 테니스장, 공연장 등의 편의시설을 지상화했다.
이러한 복합문화공간은 단순히 문화적 가치를 넘어서 경제적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다. 프랑스의 퐁피두 아트센터, 오르세 미술관, 영국의 테이트 모던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시설들은 유휴화된 공간을 재생해 주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여러 지자체는 환경기초시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맑은물상상누리와 같은 환경친화적 시설들이 더욱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도심 속의 자연과 문화, 환경이 어우러진 도시재생 공간의 미래가 주목된다. 글·사진=2024 기아챌린지 ECO서포터즈 ‘에코불망’ 팀 / 정리=이나경기자
이나경 기자 greennforest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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