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7명 사망 초호화 요트 침몰 미스터리…선장이 살인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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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칠리아 앞바다에서 재벌 등 20명을 태운 호화 요트가 돌연 침몰해 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검찰은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영국 IT기업 오토노미 창업자 마이크 린치 등이 타고 있던 요트를 몰다 침몰시킨 혐의로 뉴질랜드 국적 제임스 커트필드(51) 선장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침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고급 요트가 침몰한 반면 인근 범선은 대체로 무사했다는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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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칠리아 앞바다에서 재벌 등 20명을 태운 호화 요트가 돌연 침몰해 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검찰은 배를 몬 선장을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다.
2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검찰은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영국 IT기업 오토노미 창업자 마이크 린치 등이 타고 있던 요트를 몰다 침몰시킨 혐의로 뉴질랜드 국적 제임스 커트필드(51) 선장을 조사 중이다. 해당 사고로 린치와 딸(18) 등 7명이 숨지고 린치의 아내 안젤라 바카레스를 포함한 15명이 살아남았다.
길이 56m에 영국 국기를 단 베이지안호는 지난 19일 이른 아침 이탈리아 남부 지중해 팔레르모 섬 인근 바다에서 침몰했다. 이 요트 여행은 금융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린치의 무죄 판결과 새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특히 검찰은 사망자 7명 중 6명이 승객인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승무원은 요리사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생존했다. 검찰은 침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고급 요트가 침몰한 반면 인근 범선은 대체로 무사했다는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다. 베이지안호는 하강 돌풍을 맞고 60초 만에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 승객들은 개인 제트기를 타고 전원 시칠리아를 떠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요트 승무원들은 섬에 남아 앞으로 며칠간 검찰의 추가 심문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난파선이 회수되지 않는 한 침몰 사고를 전면적으로 조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침몰한 요트의 잔해는 수중 50m 깊이에 가라앉아 있다. 회수 작업은 오는 10월까지 시작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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