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고수온 경보…“산호 녹는 ‘이상 폐사’ 확인”
나종훈 2024. 8. 27. 22:02
[KBS 제주]제주 연안에 내려진 고수온 경보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 바닷속에 사는 연산호가 녹아내리는 이상 폐사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은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서귀포시 섶섬과 문섬, 범섬, 송악산 일대 바닷속을 조사한 결과 수심 10m 내외에서 서식하는 분홍바다맨드라미와 밤수지맨드라미 등 연산호가 마치 녹아내리는 듯한 모양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빛단풍돌산호 등 경산호에서도 하얗게 죽는 백화현상이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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