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국민 판다 ‘푸바오’…스크린 데뷔

김상협 2024. 8. 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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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이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푸바오를 영화 속에서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 3개월의 여정이 담겼는데요.

미리 만나보시죠.

김상협 기잡니다.

[리포트]

먹고, 구르고, 나무에 늘어져 잠들던 판다 푸바오.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앓이'에, 많은 사람이 울고, 웃었습니다.

["이제 푸바오 갈 날이 며칠 안 남았네. 러바오도 서운하지?"]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가 스크린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날이 안 올 줄 알았는데…."]

["꼭 돌아가야죠. 그래야 푸바오가 행복한 거니까…."]

한국에서의 마지막 3개월.

["이미 푸바오는 우리 가족이기 때문에 저는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헤어질 때를 알기에 사육사들은 매 순간이 진심이었고, 그래서 애틋했습니다.

[강철원/에버랜드 사육사 : "저는 푸바오를 정말 사랑하시는 분들이 '푸바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정말 자신들이 육아를 하는 것처럼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고…."]

초특급 제작진들이 합류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푸바오와 사육사들 간의 우정을 그린 영화 '안녕, 할부지'는 다음 달 4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정미/경기도 김포시 : "그동안 바오 패밀리들을 보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저는 너무 위로도 많이 받고…."]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양용철/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채상우/화면제공:(주)바른손이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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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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