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 흥행 판가름”… 가짓수 늘리고 추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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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커뮤니티가 아파트 가치를 판가름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건설업계에서 커뮤니티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 외에도 건설사들의 주요 먹거리로 떠오른 정비사업에서는 커뮤니티가 수주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가 됐다"며 "최근 건설사들이 새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커뮤니티 관리업체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어 커뮤니티 차별화로 인한 경쟁력 확보는 앞으로도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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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구축 단지, 커뮤니티 리모델링∙추가
단지 내 커뮤니티가 아파트 가치를 판가름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건설업계에서 커뮤니티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 시장에서는 커뮤니티 여부에 따라 흥행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7월 청약을 받은 ‘래미안 원펜타스’는 올해 서울 최다 접수 건수인 9만 여건의 청약통장이 쏟아져 평균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총 641가구 규모의 중형급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커뮤니티를 도입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스카이브릿지,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2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수준으로 가짓수를 늘리고 고급화에 나섰다.
다소 주춤한 지방 분양시장도 커뮤니티 차별화에 따라 희비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린 울산에서는 실내 수영장, 실내 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독서실,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프라이빗 시네마 공간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도입한 ‘라엘에스’가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반포, 잠실 등 강남권 주요 지역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와의 경쟁을 위해 커뮤니티를 다시 짓거나 새롭게 도입하는 단지들도 나타났다.
실제 반포의 원조 대장주였던 ‘래미안 퍼스티지’는 최근 기존 커뮤니티를 전면 확장 리모델링 하기로 했다. 잠실 (엘스·리센트·트리지움)엘·리·트 가운데 하나인 ‘리센츠’ 역시 입주민의 편의성 증대와 단지의 가치 상승을 위해 전에 없던 커뮤니티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건설업계에서 이 같은 커뮤니티 차별화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 외에도 건설사들의 주요 먹거리로 떠오른 정비사업에서는 커뮤니티가 수주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가 됐다”며 “최근 건설사들이 새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커뮤니티 관리업체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어 커뮤니티 차별화로 인한 경쟁력 확보는 앞으로도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분양 시장에도 커뮤니티 차별화 단지들이 대기하고 있다.
한양이 수자인 브랜드를 통해 이달 공급을 앞둔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김포 최대 수준의 대규모 커뮤니티를 도입한다. 단지 안에는 실내체육관과 클라이밍, 프라이빗 시네마, 쿠킹 스튜디오, 파티룸, 키즈카페 등 일반·특화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해 총 46개소의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총 305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0~103㎡, 2116가구다.
SK에코플랜트도 같은 달 부산 수영구 광안2구역 재개발 통해 선보이는 ‘드파인 광안’에 북카페를 비롯해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등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커뮤니티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용 36~115㎡(임대포함) 총 1233가구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567가구다.
대우건설도 이달 서울 성동구 행당 7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에 써밋 라운지를 조성하고, 피트니스클럽, GX클럽, 필라테스, 골프클럽, 사우나 등을 도입한다. 총 958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45~65㎡, 13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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