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 3득점' 롯데, 한화에 3-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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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8회에만 3점을 뽑으며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롯데는 52승 3무 61패를 기록, 8위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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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8회에만 3점을 뽑으며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롯데는 52승 3무 61패를 기록, 8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56승 2무 61패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나다. 구승민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원중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역시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승혁이 0.1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양 팀 선발투수는 호투를 거듭하며 투수전을 펼쳤다. 다만 투수전에도 그 양상은 달랐다.
문동주는 계속된 위기에도 실점하지 않고 아웃 카운트를 늘려갔다. 1회 1사 1, 2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에게 4-3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2회 1사 1, 2루, 3회 무사 3루, 4회 1사 1루를 모두 무실점으로 극복했다.
박세웅은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며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6회까지 안타 2개와 사사구 2개를 내줬을 뿐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한화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6회까지 단 한 번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한화가 길었던 0의 행진을 끊었다. 7회 선두타자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냈고, 채은성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태연이 2루 방면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았다.
약속의 8회, 롯데가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한승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고승민이 2루타, 손호영이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가 됐다. 레이예스가 중견수 방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경기는 1-1 원점이 됐다. 전준우가 볼넷을 얻어내자 한화는 투수를 김서현으로 바꿨다. 김서현은 나승엽에게 좌익수 뜬공을 이끌어내며 이닝 종료까지 아웃 카운트 1개만을 남겨놨다. 여기서 윤동희가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고, 정보근도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3-1을 만들었다.
9회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했다. 김원중은 장진혁에게 안타, 노시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를 초래했다. 그러나 채은성을 4-6-3 병살타로 솎아냈고, 김태연도 중견수 플라이로 정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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