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냐 도전이냐’ 선택은 코망에게 달렸다…사우디+PL+바르사 ‘동시 러브콜’

박진우 기자 2024. 8. 2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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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 킹슬리 코망은 결국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예정이다.

뮌헨이 코망을 원했다.

코망은 2015-16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입단했다.

당시 뮌헨은 아르옌 로벤과 프랭크 리베리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고, 재능을 인정받았던 코망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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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우승 청부사’ 킹슬리 코망은 결국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예정이다. 많은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코망의 선택만이 남아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알 힐랄은 코망 영입을 위해 중대한 제안을 제출했다. 한지 플릭 감독은 코망의 열렬한 팬이기에 프리미어리그(PL) 강호 뿐만 아니라 FC 바르셀로나도 경쟁자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 코망은 프랑스 국적의 윙어다. 코망은 자국 프랑스 리그앙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에서 성장했다. 코망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다. 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제치고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는 능력이 좋다. 어린 나이부터 재능을 인정받았고,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았다.


코망은 유벤투스로 향했다. 코망은 2014-15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무대로 새로운 도전을 택했고,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두 시즌 간 공식전 22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우승 경력이 빛났다. 코망은 첫 시즌 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5년에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뮌헨이 코망을 원했다. 코망은 2015-16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입단했다. 당시 뮌헨은 아르옌 로벤과 프랭크 리베리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고, 재능을 인정받았던 코망을 선택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코망은 약 10년간 뮌헨에서 25경기 이상 출전했다. 코망은 공식전 236경기에 출전했고, 56골을 기록하며 뮌헨의 날개를 책임졌다.


‘우승 청부사’ 기질이 빛났다. 코망은 뮌헨에 입단한 뒤로 분데스리가 트로피를 무려 8번이나 들어 올렸다. DFB-포칼컵 우승을 4번 경험했고, DFL-슈퍼컵에서도 6번이나 우승했다. 뮌헨에서만 1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셈이다.


우승의 영광은 잠시였다. 코망의 기량은 급속도로 하락했다. 코망의 부진은 지난 시즌부터 시작됐다. 그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에서 리그 17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악재도 함께 겹쳤다. 3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감한 코망. 뱅상 콤파니 감독의 새로운 뮌헨에서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같은 프랑스 국적의 ‘특급 윙어’ 마이클 올리세가 영입됐기 때문이다. 올리세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왼발잡이 윙어로 날카로운 킥 능력에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2선 어느 위치에서 뛸 수 있는 멀티성을 갖췄다. 빅클럽들의 수많은 관심 속에 뮌헨 이적을 택했다. 뮌헨은 그에게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85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측면을 새롭게 단장하겠다는 의도였다.


결국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날 전망이다. 거대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 리그의 알 힐랄이 코망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 리그에 남을 여지는 아직 남아 있다. 최근 다니 올모를 영입한 바르셀로나의 플릭 감독은 코망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PL 빅클럽 또한 코망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과연 코망이 돈을 택할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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