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어스, 써드 카인드 게임즈 인수로 영국 진출

세계 최고 외부 게임 개발사 목표, 글로벌 확장 및 서비스 강화 박차

버추어스가 영국 최대의 독립 게임 개발사 중 하나인 써드 카인드 게임즈를 인수를 발표했다. 

이로써 버추어스는 교육 프로그램, 커뮤니티, 미디어, 협회 등 탄탄한 인프라를 보유한 글로벌 게임 허브인 영국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써드 카인드 게임즈가 위치한 리밍턴 스파는 '페이블', '파 크라이 5', '포물러 1', '포르자 호라이즌'과 같은 주요 타이틀들이 탄생한 영국 게임 산업의 중심지다.

2016년에 설립된 써드 카인드 게임즈는 대런 보웬 최고운영책임자, 그레이엄 왓슨 최고기술책임자, 라브 타라니 최고전략책임자, 팀 던 최고제품책임자, 댄 휴즈 수석 프로그래머, 존 록스버그 아트 디렉터 등 아홉 명의 전직 액티비전 베테랑들로 구성돼 있다.

버추어스의 인수 이후에도 9명의 공동 설립자들은 계속해서 써드 카인드 게임즈를 이끌 예정이다. 7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이 스튜디오는 '페이블', '포르자 호라이즌 4', '하트스톤', '프레데세서' 그리고 '씨 오브 시브즈' 등의 타이틀에서 AAA 공동 개발 전문성을 입증했다. 유연한 게임 개발 모델의 고객 수요 증가를 맞추기 위해 향후 2년 내에 인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써드 카인드 게임즈의 라브 타라니 최고전략책임자는 "세계 최대 규모와 평판을 보유한 비디오 게임 공동 개발 파트너인 버추어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는 써드 카인드 게임즈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다. 버추어스와 함께 AAA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면서 우리의 핵심 정체성인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비전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버추어스의 서구 지역 관리 이사인 크리스토프 갠돈은 "써드 카인드 게임즈의 공동 창립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밀집된 게임 개발 허브 중 하나인 영국에서 8년 동안 성공적으로 글로벌한 AAA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버추어스는 써드 카인드 게임즈의 공동 개발 능력을 확장하는 데 박차를 가해 고객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버추어스는 글로벌 확장 및 서비스 제공 능력을 더욱 강화하며 세계 최고의 외부 게임 개발사가 되기 위한 야망을 더욱 확고히 했다.

지난 1년 동안 버추어스는 예술 제작 스튜디오 글라스 에그를 통해 달랏으로 확장하고 도쿄에 스튜디오를 설립했으며 바르샤바와 프라하에 엔지니어링 중심의 버추어스 랩스를 출범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욘드 에프엑스를 인수하며 실시간 시각 특수효과(VFX)를  서비스라인에 추가했다.

버추어스의 써드 카인드 게임즈 인수 과정은 아림앤코가 독점 매수 측 재정 고문을 맡았다. 써드 카인드 게임즈는 레벨업, 한셀 핸슨, 그리고 버지스 핫슨의 자문을 받았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