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했다 추방된 미군, 탈영·폭행 혐의 인정키로…형량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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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판문점을 통해 월북했다가 북한에서 추방돼 미국으로 귀환한 미 육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검찰과 형량 협상의 일환으로 탈영과 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킹 이병이 미 군사재판법(Uniform Code of Military Justice)에 따라 14개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가운데 탈영을 포함해 5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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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 군사재판 심리 예정
지난해 판문점을 통해 월북했다가 북한에서 추방돼 미국으로 귀환한 미 육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검찰과 형량 협상의 일환으로 탈영과 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킹 이병의 변호사인 프랭크 로젠블랫은 이날 성명을 통해 "킹 이병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킹 이병이 미 군사재판법(Uniform Code of Military Justice)에 따라 14개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가운데 탈영을 포함해 5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교에게 불복종하고 하사를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아동 음란물 소지를 포함한 다른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로젠블랫 변호사는 군검찰이 이러한 혐의에 대해 공소를 취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킹 이병은 탈영, 아동 음란물 소지, 폭행, 불복종 등 혐의로 기소됐다.
미셸 매캐스킬 미 육군 특별재판검사실(OSTC) 대변인은 OSTC가 킹 이병의 변호팀과 형량 협상을 벌였다고 CNN에 확인했다.
킹 이병에 대한 군사재판 심리는 다음 달 20일 텍사스 포트블리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로젠블랫 변호사는 "트래비스는 자신을 지지해준 친구와 가족, 그리고 초기 주장에 근거해 사건을 미리 판단하지 않은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한미군 소속이었던 킹 이병은 지난해 7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가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 그는 월북 71일 만에 추방 형식으로 풀려나 미국으로 이송됐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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