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오징어 게임2' 후반 작업 중…인생 한 방? 믿지 않아"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이정재가 K콘텐츠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내비쳤다.
27일 이정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진행된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스페셜 세션 '이정재 : 끝없는 도전' 단상에 섰다.
이날 이정재는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대해 "감독님, 스태프분들이 후반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배우들도 어떤 식으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설명할지 조금씩 연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오징어 게임2' 홍보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에 이어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한 이정재는 "좋은 시대에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신 선배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후배, 동료들을 위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자 고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국에서 저를 알아보는 분들이 '오징어 게임'만 말하지 않고 한국 드라마, 영화, 예능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 제가 미처 못 본 걸 얘기할 때도 있다. (웃음) K-드라마와 K-영화를 접한 분들은 꼭 '한국에 가보고 싶다'는 말을 한다. 그렇게 되면 서울 말고도 국제적인 도시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2022년 개봉한 영화 '헌트'를 통해 감독이자 제작자로서 발을 넓힌 그는 "막 데뷔했던 90년대 초반에는 '배우는 다른 일을 하면 안 되고 연기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반항기 있는 20대 젊은 사람들은 '왜 그러면 안 되지?' 하는 의문을 항상 품었다"며 "자기 이야기를 노래로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를 보며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배우들도 다른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그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언제 공개될지는 미지수다. 도 닦는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열심히 해나가는 과정 중에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항상 기회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시간을 아무리 써도 아깝지 않은 일들에 매진하다 보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저는 '인생 한 방'이라는 말을 절대 믿지 않는다. 여러분이 꼭 자신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방송영상마켓은 국내 방송영상산업 관계자와 해외 주요 구매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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