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챌린저스, DK 상대로 '패패승승승' 달성!…승자전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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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 내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 대 2로 제압했다. 광동은 1, 2세트를 연달아 패하면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3세트부터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세 번의 세트를 모두 따내며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첫 번째 세트를 내준 광동은 2세트서도 경기 초반부터 맞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그리고 맞은 세 번째 세트 역시 경기 시작과 함께 블루 선픽으로 뽑은 나르를 잡은 '랜서' 한정흠이 다이브를 당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광동은 반대로 바텀을 집요하게 노리는 플레이로 따라가기 시작했다. 중반 이후 교전부터는 '풍연' 이종혁이 야스오로 활약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결국 교전 힘을 살린 광동은 잘 성장한 상대 스몰더를 억제하면서 한 세트를 따라갔다. 이어진 네 번째 세트 또한 광동은 상대 초반 설계에 피해를 보며 시작했다. 이후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이종혁의 사일러스와 '불' 송선규의 케이틀린 화력을 앞세워 차분하게 경기를 따라갔다. 결국 후반 밸류가 올라왔고 마지막 미드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승부를 풀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에서 광동은 라인 스와프 과정에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지만, 자이라를 중심으로 바텀을 집중 공략하는 상대 움직임에 손해를 봤다. '퀀텀' 손정환이 알리스타로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열면서 잘 큰 '샤벨' 김단우의 자이라를 끊기도 했지만, 곧이어 열린 전령 전투에서 다시 한번 대패하면서 분위기를 완벽히 바꾸는 데 실패했다.
다소 어려운 상황에서 광동은 전령을 미드 1차 포탑에 사용하는 동시에 교전을 열면서 완벽히 흐름을 가져왔다. 결정적인 한타를 통해 딜러진이 성장한 광동은 이를 기반으로 조금씩 이득을 챙겼다. 세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다시 대승을 거둔 광동은 승기를 잡았고, 바론까지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버프와 함께 진격한 광동은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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