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롯데, ‘레이예스 동점 희생플라이+윤동희 결승타’ 앞세워 한화 4연승 저지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8. 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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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한화의 거센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에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52승 3무 61패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노진혁(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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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한화의 거센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에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52승 3무 61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한화는 61패(56승 2무)째를 떠안았다.

롯데 윤동희. 사진=천정환 기자
롯데 레이예스. 사진=천정환 기자
한화는 투수 문동주와 더불어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김인환(좌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중견수)-노진혁(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박세웅.

기회는 롯데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말 고승민, 손호영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연결된 것. 단 레이예스가 2루수 병살타로 돌아서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회말에는 전준우, 윤동희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노진혁(삼진), 손성빈(1루수 플라이)이 모두 침묵했다.

롯데 레이예스. 사진=김재현 기자
롯데 손성빈. 사진=김영구 기자
3회말에도 웃지 못한 롯데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친 뒤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내달렸지만, 후속타자 고승민이 3루수 직선타에 그쳤다. 이때 미처 귀루하지 못한 3루주자 황성빈마저 아웃됐다. 이어 손호영이 우전 안타를 때렸지만, 레이예스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연달아 실점 위기를 넘긴 한화는 7회초 첫 득점을 뽑았다. 노시환의 볼넷과 채은성의 우전 2루타로 완성된 무사 2, 3루에서 김태연의 2루수 땅볼에 3루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았다.

김태연. 사진=한화 제공
갈 길이 바빠진 롯데였지만, 7회말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윤동희의 좌전 2루타와 정훈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이어졌지만, 황성빈이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그러나 롯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고승민의 우전 2루타와 손호영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레이예스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전준우의 볼넷, 나승엽의 좌익수 플라이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윤동희와 정보근이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롯데 윤동희. 사진=천정환 기자
롯데 정보근. 사진=김재현 기자
다급해진 한화는 9회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롯데는 소중한 승전보와 마주하게 됐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96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구승민(승, 1이닝 무실점)-김원중(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윤동희(4타수 3안타 1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레이예스(3타수 무안타 1타점), 손호영(4타수 3안타), 고승민(4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화는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0.1이닝 3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5패(5승 15홀드)째. 선발투수 문동주(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는 쾌투했지만, 불펜 방화로 시즌 7승(현 성적 6승 7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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