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천적' 벤자민을 잡았다…'임찬규 6이닝 무실점+문보경 2타점' LG 4연전 기선제압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4연전 출발이 좋다.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6-1로 승리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으로 시즌 8승(6패)을 달성했다. LG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시즌 7패(10승)째를 떠안았다.
홍창기는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으며 문보경이 4타수 2안타 2타점, 오스틴 딘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신민재가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선발 라인업
LG: 홍창기(우익수)-신민재(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 선발 투수 임찬규.
KT: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문상철(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조대현(포수),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
2회초 KT가 기회를 만들었다. 황재균이 안타, 배정대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심우준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만루 기회에서 조대현이 밀어 친 타구가 2루수 신민재 쪽으로 갔고 병살타로 연결됐다.
위기를 넘긴 LG가 2회말 점수를 뽑았다. KT의 실책이 나왔다. 1사 후 김현수가 몸에 맞는 공, 박동원이 안타로 출루했다.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오지환이 2루수 오윤석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려 한 오윤석이 유격수 심우준에게 공을 토스했는데, 심우준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그사이 김현수가 득점했다. 박동원은 3루, 오지환은 2루까지 갔다.
계속된 기회에서 박해민이 유격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내 선행주자가 홈에서 아웃, 2사 1, 3루가 됐다. 구본혁의 타석에서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조대현이 2루에 송구했다. 박해민은 3루 주자 오지환이 득점할 시간을 벌어준 뒤 태그 아웃당했다.
3회말 LG가 도망갔다. 1사 후 홍창기가 2루타를 때렸다. 신민재가 2루수 오윤석의 호수비에 막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홍창기가 3루까지 갔다. 이어 오스틴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만들어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격차를 4점 차로 벌렸다.
임찬규는 4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배정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오윤석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막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7회초 KT가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오윤석이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홍창기가 글러브를 뻗었지만, 잡지 못했다. 그사이 오윤석이 3루까지 들어갔다. 득점권 기회에서 심우준이 체크 스윙을 하려 했는데, 타격이 됐다. 3루수 구본혁이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정확하지 않았다. 오윤석이 득점, 3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7회말 LG가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홍창기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신민재는 다른주자를 수비하는 사이 2루까지 갔다. 오스틴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고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로 5점 차를 만들었다.
LG 구원 투수들이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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