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교육지원청, '분당중앙고→과학고' 전환 추진 검토

성남시가 다음 달 중 시민설명회를 개최해 일반고인 분당중앙고등학교의 과학고 전환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성남교육지원청이 지난달 진행한 '성남지역 27개 일반고의 과학고 전환' 희망학교 수요조사 결과 분당중앙고가 유일하게 과학고 전환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2009년부터 과학 중점학교로 운영돼 온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전환하게 되면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수년의 소요 기간을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부지 매입비 등 시 예산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성남시의 판단입니다.

현재 경기도 내 10여 개 시군이 과학고 신설 또는 일반고교의 과학고 전환을 희망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초 과학고 추가 지정 공고를 내 신청받은 뒤 심사를 거쳐 교육부에 추천할 계획입니다.

현재 경기도 내 과학고는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북과학고 1곳뿐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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