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호투+문보경 2타점’ LG, 벤자민 나선 KT에 6-1 완승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LG가 KT를 꺾었다.

LG 트윈스는 8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6-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에 그친 LG는 임찬규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RF)-신민재(2B)-오스틴(1B)-문보경(DH)-김현수(LF)-박동원(C)-오지환(SS)-박해민(CF)-구본혁(3B)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KT는 'LG 킬러'인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RF)-김민혁(LF)-문상철(1B)-강백호(DH)-황재균(3B)-배정대(CF)-오윤석(2B)-심우준(SS)-조대현(C)의 선발 라인업으로 맞섰다.

KT는 2회초 찬스를 맞이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안타로 출루한 뒤 배정대가 볼넷을 골랐고 오윤석이 희생번트로 2,3루를 만들었다. LG는 심우준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작전을 펼쳤다. 1사 만루에서 조대현이 1-2루 방향으로 날린 타구를 LG 2루수 신민재가 슬라이딩하며 막아냈고 4-6-3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LG는 2회말 먼저 득점했다. 1사 후 김현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동원이 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오지환이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병살타성 땅볼을 날렸지만 KT 2루수 오윤석이 공을 더듬었고 뒤늦게 2루로 던진 공을 유격수 심우준이 흘렸다. 공은 외야로 흘렀고 2루 주자였던 김현수가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했다. 1사 2,3루에서 박해민이 유격수 땅볼 타구를 날렸고 홈에서 박동원이 아웃됐다. LG는 이어진 2사 1,3루에서 1루 주자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시도한 뒤 속도를 늦췄고 그 사이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을 파고드는 더블스틸로 득점했다. 그리고 박해민이 아웃되며 공격을 마쳤다.

LG는 3회말 점수를 추가했다. 1사 후 홍창기가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2사 후 오스틴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려 홍창기를 불러들였고 문보경이 적시타로 오스틴까지 불러들였다.

KT는 4회초 선두타자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병살타가 나오며 득점하지 못했고 LG도 5회말 상대 실책으로 맞이한 1사 1,2루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임찬규가 물러난 7회초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안타를 기록한 뒤 2루에서 아웃됐지만 2사 후 오윤석이 3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심우준이 체크스윙한 타구가 3루수 방향으로 향했지만 LG 3루수 구본혁이 1루에 악송구를 범해 오윤석이 득점했다.

LG는 7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홍창기가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신민재가 적시타로 홍창기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2사 후 문보경이 2루타로 신민재까지 불러들였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LG는 7회를 김진성이 1실점(비자책)으로 책임졌고 8회 함덕주, 9회 이지강이 각각 무실점으로 이닝을 지켜 승리했다.

KT 선발 벤자민은 5이닝 4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우규민이 1이닝 무실점, 주권이 1이닝 2실점, 김영현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사진=임찬규/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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