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에 승강기 갇힘 사고도 빈발…행동 요령은
[뉴스리뷰]
[앵커]
무더위에 아파트 등에서 정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승강기 갇힘 사고도 빈발하고 있는데요.
여름철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영향으로 보입니다.
사고를 당했을 때 허둥대면 자칫 더 위험해질 수 있는데,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이화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폭염에 정전 사고가 이어지며,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6일 오후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으로 승강기 5곳에 고립된 주민 13명이 소방에 구조됐습니다.
하루 전엔 부산 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일대에 전기가 나가 주민 2명이 승강기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승강기 갇힘 사고는 한 해 평균 2만 건이 훨씬 넘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만 2천 건가량이던 구조활동은 지난해 2만 6천 건을 넘겼습니다.
특히 여름철엔 전력수요가 증가하다 보니 사고도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전문가들은 엘리베이터에 갇혔을 때 침착한 대응을 강조합니다.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침착하게 엘리베이터 내부에 있는 비상 호출 버튼을 누른다든지 비상 전화기를 사용해서 외부와 연락한다든지 아니면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119에 신고한다든지 이런 방법들이 있습니다."
사고 발생 시 무리하게 문을 열거나 충격을 가할 경우 자칫 추락할 수 있는 만큼 삼가는 게 좋고, 승강기에 갇혀도 질식 위험은 없는 만큼 안전손잡이를 잡고 대기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승강기 #정전 #갇힘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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