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성, 개그계 브레인 취향저격 관찰자 활약

황소영 기자 2024. 8. 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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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눈' 황제성
개그맨 황제성의 뛰어난 촉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tvN '증인 있습니다-천 개의 눈'(이하 '천 개의 눈')은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예측불허의 사건 사고들을 CCTV 영상을 통해 전문가의 시선으로 분석, 숨겨진 1%의 진실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CCTV 속 행동과 증거만으로 진실을 파악한다는 게 낯선 상황. 모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각도에서 찍힌 황제성의 출근길 CCTV가 화면 너머로 전해졌다. 대략 9초에 1번씩 일상을 낱낱이 기록되는 것은 물론, 훗날 범죄에 휘말렸을 때 중요한 증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특히 CCTV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황제성은 시청자 입장에서 놀라움을 표했다.

여러 전문가들 사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개그계 브레인'으로서 면모를 빛낸 황제성. 은밀하고 대범한 행각이 기록된 CCTV 영상을 한 장면도 놓치지 않으려는 고도의 집중력과 기록된 행동들의 의미를 추론하는 날카로운 분석력은 프로그램에 대한 진정성을 느끼게 했다. 특히 반려견 딸기의 보호자답게 위험천만한 애견 학대 현장에선 그 누구보다 과몰입하며 강아지들의 행동 전문 지식을 동원하는 모습 역시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천 개의 눈'을 통해 상상 초월 범죄 심리를 이해하게 황제성은 탁월한 순발력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든든한 CCTV 관찰자의 활약을 예고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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