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 무슨 병 앓길래…천골 부러져 병원 갔더니 "기침도 조심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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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영실(59)이 3년 전 낙마사고로 골절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MC 조우종은 "골다공증으로 입원할 경우 1년 이내 사망률이 21%에 달한다"며 "이 수치는 대장암·위암 사망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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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영실(59)이 3년 전 낙마사고로 골절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조우종, 오영실, 고영선, 이만기가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 MC 조우종은 "골다공증으로 입원할 경우 1년 이내 사망률이 21%에 달한다"며 "이 수치는 대장암·위암 사망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오영실은 "제가 3년 전 승마하다가 말에서 떨어졌다. 공중에서 날면서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천골이 나갔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천골'이 꼬리뼈라는 것도 잘 몰랐다. 그때 검사받으면서 골감소증도 알게 됐다"며 "의사가 '이제부터 진짜 뼈를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 기침하다가도 뼈가 나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기침 하나로 뼈가 나간다고 생각하니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라고 토로했다.
라기항 정형외과 전문의는 "실제로 기침하다 뼈가 부러질 수 있다"라며 "70대 여성 환자가 '가슴이 아프다'고 왔는데, 아침에 기침을 세게 하셨다더라.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갈비뼈에 금이 갔고, 골다공증 검사를 했더니 골다공증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골다공증이 심한 분들은 기침 뿐만 아니라 화분을 들다가 허리에 금이 갈 수도 있고, 아주 심하게 웃다가도 골절이 될 수 있다. 사소한 충격으로도 금이 가고 부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영실이 "그럴 정도면 전조 증상이 있지 않나"라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의학박사 서재걸은 "뼈에 구멍이 날 정도로 약해졌다는 걸 느끼고 살 수는 없다. 넘어져서 뼈가 부러진 뒤 검사해본 뒤에야 골다공증임을 거꾸로 알게 된다"고 답했다.
오영실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배우로 1990년 유방암 전문의 남석진 교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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