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게임노트] ‘KKKKKKKKKKK+9이닝 삭제’ 코너 완봉승+윤정빈 결승타 삼성, 키움 1-0으로 꺾고 2연승

최민우 기자 2024. 8. 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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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투수 전 끝에 웃은 쪽은 삼성 라이온즈였다.

삼성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은 팀간 12번째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키움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코너는 시즌 10승(6패)을 수확했다.

삼성은 1회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키움도 3회말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주형이 삼진, 김혜성이 2루 땅볼로 잡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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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시볼드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팽팽한 투수 전 끝에 웃은 쪽은 삼성 라이온즈였다.

삼성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은 팀간 12번째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내달린 삼성의 시즌전적은 67승 2무 54패가 됐다. 키움과 올 시즌 상대전적도 6승 6패 동률을 이뤘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코너 시볼드의 호투가 빛이 났다. 9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키움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코너는 시즌 10승(6패)을 수확했다.

타선도 키움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었지만,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손목에 공을 맞아 부상을 당한 르윈 디아즈 대신 투입된 윤정빈이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날 윤정빈은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 헤이수스 ⓒ곽혜미 기자

반면 키움은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김헌곤(우익수)-이병헌(포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변상권(좌익수)-김건희(지명타자)-임병욱(우익수)-김태진(유격수)-김재현(포수) 순으로 진용을 갖췄다.

5회까지 어떤 팀도 앞서 나가지 못했다. 삼성 선발 코너와 키움 선발 헤이수스가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삼성은 1회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키움도 3회말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주형이 삼진, 김혜성이 2루 땅볼로 잡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윤정빈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0의 균형은 6회 깨졌다. 삼성이 먼저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1루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재현과 구자욱이 연이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윤정빈 타석 때 김지찬이 2루 도루를 성공해 밥상을 차렸다. 그리고 윤정빈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삼성은 추가점을 내지 못했지만, 코너의 완벽투로 리드를 지켜냈다. 이미 한계 투구수에 다다랐지만, 코너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선두타자 김혜성을 2루 뜬공, 송성문을 유격수 땅볼,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에서는 이겼지만, 삼성은 외국인 타자 디아즈의 부상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디아즈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헤이수스의 149km짜리 패스트볼에 손목을 맞았다. 곧바로 교체된 디아즈는 아싱 치료를 받았고, 이후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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