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오길 잘했다’ 갤러거 활약에 역대급 환호…경기장은 온통 ‘붉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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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신입생'이 좋은 경기력으로 데뷔전을 치르자 경기장은 온통 '붉은 물결'과 환호성으로 물들었다.
아틀레티코 팬들은 갤러거의 활약에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첼시와 갤러거는 PL이 아닌 다른 리그로의 이적을 열망했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가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펠릭스의 첼시행이 임박했고, 갤러거는 바람대로 아틀레티코로 최종 이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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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신입생’이 좋은 경기력으로 데뷔전을 치르자 경기장은 온통 ‘붉은 물결’과 환호성으로 물들었다. 역대급 이적사가를 보낸 주인공 코너 갤러거다.
아틀레티코는 2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 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강력했다. 전반 39분 앙투앙 그리즈만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섰다. 후반 3분에는 마르코스 요렌테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교체로 들어온 코케가 쐐기골을 박으며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여름 이적시장 훌리안 알바레스와 갤러거 등 굵직한 영입으로 라리가의 패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경기였다.
아틀레티코 팬들은 한 선수의 등장을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갤러거는 후반 8분 교체로 투입됐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갤러거를 원했던 이유가 있었다. 갤러거는 왼쪽 측면을 장악하며 상대를 봉쇄하고,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강한 압박을 가했다. 갤러거는 데뷔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안정적이고 강렬한 활약을 펼쳤다.
통계로도 증명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갤러거는 32분 동안 패스 성공률 67%(6/9), 터치 18회, 박스 안 터치 1회, 태클 성공 2회,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리커버리 1회 등을 기록했다. 데뷔전임에도 본인의 강점인 수비적인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 팬들은 갤러거의 활약에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7일 “갤러거는 이미 마드리드에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셜 미디어(SNS)에 게시된 영상에는 팬들이 성공적인 첫 출전을 가진 갤러거의 이름을 연호하는 장면이 담겼고, 확실히 감명을 받은 듯하다”고 전했다. 영상에는 경기 종료 후 갤러거의 이름을 외치는 수많은 팬들이 모습이 담겨 있었고, 팬들은 붉은 물결을 형성하며 갤러거에게 찬사를 보냈다.
갤러거는 파란 만장한 이적사가를 겪었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마자 프리미어리그(PL)의 토트넘 홋스퍼가 그를 원했다. 그러나 첼시와 갤러거는 PL이 아닌 다른 리그로의 이적을 열망했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가 러브콜을 보냈다. 협상은 물 흐르듯 진행됐고, 결국 갤러거는 마드리드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그러나 첼시가 주앙 펠릭스와 사무 오모로디온 영입을 원했고,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갤러거는 다시 런던으로 복귀했다. 결국 펠릭스의 첼시행이 임박했고, 갤러거는 바람대로 아틀레티코로 최종 이적할 수 있었다.
갤러거는 아틀레티코행이 확정되자 큰 기대감을 비쳤다. 그는 “나는 모든 순간을 사랑했다. 이 클럽에 오고 싶었고, 클럽 또한 나를 원한다는 마음이 느껴졌다. 그렇기에 이적이 성사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모든 것이 나를 설레게 한다. 모든 선수들이 매우 친절했고, 그들과 우정을 쌓아가고 싶다”며 진심이 담긴 이적 소감을 전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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