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흥행 돌풍'‥'1천만 관중의 이유는?'
[뉴스데스크]
◀ 앵커 ▶
KBO 리그가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올 시즌 사상 첫 '천만 관중'까지 바라보고 있는데요.
역대급 흥행 열풍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박재웅 기자가 현장에 가봤습니다.
◀ 리포트 ▶
올해 홈 관중 113만 명으로 전체 1위인 삼성의 라이온즈 파크.
기념품 판매점에 발 디딜 틈이 없고 빈 옷걸이가 곳곳에 눈에 띕니다.
[강정원/라이온즈 파크 매장 직원] "경기 날은 (일하느라) 보통 한 10시간 정도 서 있습니다. 장난 아닙니다. 작년에 비해서 (손님이) 한 2배 정도 많아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팬들은 분주합니다.
구장마다 유명한 '먹거리'를 챙기고 '포토카드'를 받기 위해서 긴 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즉석사진'은 필수 코스입니다.
"삼성 가을 야구 가자! 이번 년도 우승 체크!"
경기가 시작되면 SNS에 야구장 사진을 공유하는 건 기본.
스케치북 응원은 이제 하나의 문화가 됐습니다.
[오현아] "오늘 처음 갖고 와봤어요. 보여줬을 때 쳐주면 좋겠는데 못 쳐서 속상해요."
올 시즌 프로야구는 역대 최초로 1천만 관중 돌파가 유력한데요. 팬들이 생각하는 인기 비결은 무엇인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무엇보다 여성 관중의 증가가 눈에 띄는데 선수들의 스타성에 끌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지수] "요즘에는 좀 선수들 '덕질'하듯이 이렇게 선수들 개인 개인을 응원하는 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매일 SNS로 공유되는 재미도 쏠쏠하고
[박현주] "재밌는 영상만 있으니까 그거 보면 웃기거든요. 근데 이제 또 그거 말고 야구장 내의 분위기도 '쇼츠'로 좀 잘 올라오고‥"
새로 지어진 신구장이 명소가 된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허수연] "실제로 느낀 거는 라이온즈 파크로 옮기고 나서 훨씬 더 많아진 거 같아요. 시설이 아무래도 좀 더 깔끔해지고 하니까 여성 팬들도 더 많이 오시는 거 같아요."
투박했던 응원 문화가 함께 즐기는 분위기로 바뀐 것도 이유가 됐습니다.
[석영고] "(옛날에는 관중끼리) 싸움도 하고 그랬는데 요새는 그런 면이 없어요. 참 조용하고 그만큼 많이 발전돼서‥"
올림픽으로 시선이 분산되고 폭염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역대 최다 매진 기록이 이어지면서 이번 주내 9백만 관중 돌파는 물론 사상 첫 천만 관중도 이제 시간 문제입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위동원 / 영상편집 :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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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위동원 / 영상편집 : 김민상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31086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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