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딥페이크 신고' 속출…'이 정도일 줄은'
[뉴스리뷰]
[앵커]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을 생성·유포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단체 대화방이 대규모로 발견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피해 신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딥페이크 범죄'가 이처럼 학교 현장에 깊숙하게 침투해 있는 현실에 교육당국은 큰 충격감에 휩싸인 모습인데요.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월, 하동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남학생 6명이 같은 학년 여학생 12명의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하고 공유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 단체방을 이용해 사진 등을 공유했는데, 피해자들이 지난 7월 부모에게 알리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사건을 인지한 교육청은 즉각 진상조사와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배경환 / 경상남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이번 주에 긴급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시키기 위해서 학교 현장에 있는 교장 선생님들을 긴급으로 해서 그 내용(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충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같은 학교 여학생의 사진으로 음란 합성물을 만든 혐의로 남학생 2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수학여행지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사진을 본 뒤 그 자리에서 삭제했지만, 피해 여학생이 사실을 전해 들으면서 경찰에 신고하게 됐습니다.
가해자 중 한 명은 평소 성적이 우수한 상위권 학생인 것으로 알려져 학교와 학부모들이 받은 충격감은 더욱 큰 모습입니다.
대전에서도 이날 한 여고생이 딥페이크 영상물에 본인 얼굴이 합성돼 유포된 사실을 확인하고, 시 교육청과 경찰에 신고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ksmart@yna.co.kr)
[영상취재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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