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서 남성이”…한국 女승무원 자리 비우자 일본男이 한짓 ‘경악’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8. 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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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일본 국적의 한 국제여객선에서 일본 남성이 한국 여성 승무원 방에 무단 침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승무원 A씨는 지난달 부산항에서 승객 하선을 준비하던 중 헤어 도구를 콘센트에 꽂아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서둘러 여객기 안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갔다.

A씨는 함께 일했던 B씨가 과거에도 자신의 방에 들어왔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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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일본 국적의 한 국제여객선에서 일본 남성이 한국 여성 승무원 방에 무단 침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자료 이미지. [이미지 출처 = 챗GPT]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일본 국적의 한 국제여객선에서 일본 남성이 한국 여성 승무원 방에 무단 침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승무원 A씨는 지난달 부산항에서 승객 하선을 준비하던 중 헤어 도구를 콘센트에 꽂아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서둘러 여객기 안에 있는 자신의 방으로 갔다.

A씨가 자신의 방에 갔을 때 닫혀 있어야 할 문은 열려 있었고 속옷이 들어있는 서랍장도 나와 있었다.

순간 침대 구석에서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A씨가 그 자리에서 끌어낸 이는 함께 일하던 일본인 기관사 B씨였다.

B씨가 A씨 방에 몰래 들어갔다가 A씨가 방에 들어오자 급하게 몸을 숨겼다 발각된 것이다.

A씨는 “속옷 서랍장이 열려 있었고, 내가 들어오는 소리가 나자 누군가 침대에 있다가 커튼을 확 치는 것을 보았다”면서 “누구냐고 물었는데도 대답을 하지 않길래 커튼을 걷었더니 일본인 기관사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놀란 A씨는 즉시 사무장과 선장에게 보고했고 아울러 경찰 신고도 요청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경찰 신고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A씨는 주장했다.

B씨는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덕분에 다음날 일본으로 돌아가 배에서 내렸다.

A씨는 함께 일했던 B씨가 과거에도 자신의 방에 들어왔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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