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교체→팀 승리에도 ‘무표정 일관’…아놀드, 재계약 점점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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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마음은 리버풀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원하고 있다. 리버풀이 아놀드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는다면 내년에 이적료 한 푼 없이 레알로 이적할 수 있다. 아놀드는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연봉을 요구할 수 있고, 금액은 주급 50만 파운드(한화 약 8억 7,900만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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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마음은 리버풀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리버풀은 26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리버풀은 강력했다. 전반 13분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5분 모하메드 살라의 추가골로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팀 답지 않게, 선수들 간의 호흡이 완벽하게 맞춰진 모습이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2연승’에도 웃지 못한 한 선수가 있다. 바로 아놀드다. 그는 개막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활약상은 대단했다. 특유의 전진성과 킥을 앞세워 리버풀의 공격 전개에 큰 도움을 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아놀드는 기회 창출 4회, 결정적 기회 창출 1회, 터치 73회, 박스 안 터치 4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공격 지역 패스 9회, 차단 1회, 지상 볼 경합 성공 4회 등 공수 양면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문제는 ‘교체 타이밍’이었다. 이날 아놀드는 후반 27분 교체 아웃됐다. 슬롯 감독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놀드를 빼고, ‘유망주’ 코너 브래들리를 투입했다. 지난 개막전에서도 상황은 같았다. 아놀드는 좋은 움직임과 수비력을 보여줬음에도 후반 32분 브래들리와 교체됐다. 두 번 연속으로 후반전 중반 교체 아웃된 것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6일 교체 아웃 직후 아놀드가 벤치에 있는 장면을 전했다. 아놀드는 무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슬롯 감독과의 대화 장면도 포착됐는데,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놀드는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아왔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원하고 있다. 리버풀이 아놀드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는다면 내년에 이적료 한 푼 없이 레알로 이적할 수 있다. 아놀드는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연봉을 요구할 수 있고, 금액은 주급 50만 파운드(한화 약 8억 7,900만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아놀드의 미래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만약 이대로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아놀드는 자유 계약(FA)으로 이적료를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떠날 수 있다.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는 데다가, 교체에 대한 불만까지 이어지며 리버풀 팬들의 걱정은 쌓여 가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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