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교체 거부 GK' 케파, 본머스 이적 임박... 'Here We Go' 컨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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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본머스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독점 소식이다. 케파는 본머스로 간다. 이적이 완료됐고, 현재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케파는 첼시와 계약을 1년 연장했으며 2026년 6월까지 유효하다. 본머스로 임대 이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뛰던 케파는 2018-19시즌 첼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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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본머스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독점 소식이다. 케파는 본머스로 간다. 이적이 완료됐고, 현재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케파는 첼시와 계약을 1년 연장했으며 2026년 6월까지 유효하다. 본머스로 임대 이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라는 멘트로도 유명한 로마노 기자다.
케파는 스페인 국적 골키퍼다.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뛰던 케파는 2018-19시즌 첼시로 이적했다. 무려 8,000만 유로(1,190억)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첼시 팬들은 큰 기대를 보냈다. 공격수의 이적료가 1,000억 원이 넘어가도 놀라운데 골키퍼의 이적료가 그 정도니 모두가 기대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첫 시즌은 나름대로 선방했다. 리그에서 14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3년 만에 입지가 좁아졌다. 첼시는 새롭게 영입한 에두아르드 멘디를 주전 골키퍼로 기용했고, 케파는 백업 골키퍼로 내려갔다. 계속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케파는 임대를 택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으나 레알에는 부동의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있었다. 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첼시에는 케파의 자리가 없었다. 그를 밀어냈던 멘디는 첼시를 떠났지만, 로베르트 산체스가 주전 골키퍼를 차지했다. 백업은 조르제 페트로비치다. 케파가 출전 시간을 확보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
결국 또 이적을 모색했다. 로마노 기자의 보도대로 본머스 이적이 확정됐다. 로마노 기자는 이어 "케파 이적에는 완전 영입 옵션이나 의무 구매 조항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케파는 교체 거부 골키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9년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교체를 거부했다. 당시 승부차기에 돌입하기 전, 첼시 감독이었던 사리 감독은 케파를 대신해 윌리 카바예로를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케파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첼시는 승부차기에서 맨시티에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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