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진수희 "의대 증원, 이제는 고집과 오기가 돼.. 尹 결단하라"

MBC라디오 2024. 8. 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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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 韓의 세계 톱 의료체계, 이러다 복구 어려워져
- 의대 증원 해법? 한동훈, 대표직 걸고서라도 尹 설득해야
- 김문수 청문회 파행? 민주당식으로 하면 아무도 안나와
.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의대 증원, 한 방향 밀고 나가는 검사 윤석열식 정책
- 윤한 관계 해법? 정진석 비서실장 역할 필요해
- 김문수 등용? 尹, 끝까지 본인 보위할 사람만 찾아
.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 지금이 의료붕괴 막을 골든타임.. 尹 열린 자세 갖춰야
- 수평적 당정 내건 韓, 방향 제시하고 용산 돌파해야
- 김문수 등용? 尹, 국회와 싸울 수 있는 인사 찾는듯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매일 쏟아지는 정치 이슈를 입맛에 딱 맞게 요리해서 드리는 [정치맛집] 오늘 함께해주실 세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어서 오세요.

◎ 진수희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종대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그리고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 번 더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의겸 >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의료대란 문제부터 좀 여쭤보죠. 진 장관님 계시니까요.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시고

◎ 김의겸 > 딱 걸렸네요.

◎ 진행자 > 지금 이 상황이 대통령실에서는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이 자꾸 들어요.

◎ 진수희 > 제가 의료개혁 의정갈등 이걸 이야기를 하다 보면 끝도 한도 없이 시간을 다 잡아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저뿐 아니고 국민들이 굉장히 위태위태 조마조마 하루하루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나 어린아이 키우는 분들 또 기저질환 있는 분들은 굉장히 불안하실 거란 말이에요. 그래서 국민들이 이렇게 위태위태하고 현장은 위기의식이 팽배했는데 정작 정부에서는 관리가능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잖아요. 지금 이 상황이 관리가 가능하다면 역으로 전공의의 8, 90%가 지금 빠져나갔잖아요. 그런데도 관리가 가능하다? 그러면 의사증원이 별로 필요 없었던 거 아니야? 이런 의문을 역으로 가질 수가 있잖아요. 그런 메시지를 줄 수가 있는데, 왜 이렇게 하나. 그리고 지금 7개월이 넘은 이제 8개월째 접어들고 있는데 요즘 드는 생각은 그나마 지금은 뭔가 이걸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이나 이런 것조차도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서 참 딱하다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애초에 의대 증원 얘기하면서 명분으로 내세웠던 것 중에 하나가 필수 응급의료, 지역의료 붕괴를 막겠다, 이런 거였는데 아이러니하게 그 부분도 지금 무너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아이러니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굉장히 답답해서 저는 처음에 이걸 증원하겠다라고 했을 때는 대통령께서 지난 정권들이 못한 거 우리는 한번 해보겠다라는 의욕은 제가 충분히 높게 평가하는데 의욕이 그렇게 컸었다면 준비도 저는 완벽하게 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이전에 굉장히 9번인가 증원하려고 그랬다가 못하고 못하고 그렇게 실패를 계속 거듭해 온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란 말이죠. 원인이. 그러면 이걸 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는 과거의 실패 사례를 돌아보면서 면밀히 그 실패 요인이나 이런 걸 꼼꼼히 체크하고 시작이 됐을 때 앞으로 전개될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컨틴전시 플랜이라고 할까요? 플랜1, 2, 3을 면밀하게 해놓은 다음에 이거를 시동을 걸었어야 되는데 돌이켜보면 그런저런 게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게 아닌가 싶어서 저는 지금이라도 처음에 시작할 때야 대통령께서 소신과 뚝심, 이렇게 평가를 해드릴 있었지만 지금 와서는 그냥 이게 약간 고집, 오기, 그 둘 사이에 차이는 별로 없어요. 뚝심이었다 순식간에 이거는 고집이고 오기로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가 있는데 그래서 저는 지금이라도 이거를 내가 여기서 멈추면 내가 진다 이런 생각하지 마시고 그러니까 반대하는 의사 쪽 쳐다보지 마시고 또 늘 호시탐탐 비판하고자 하는 야당을 의식하지 마시고 지금 굉장히 불안해하는 국민들만 생각하면서 뭔가 결단을 내리시면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최근에 한동훈 대표 제안 이걸 당 차원의 고민 끝에 제안한 거라고 대통령께서 조금 받아들이면서 거기로부터 뭔가 물꼬가 트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간절하게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물꼬가 트기는커녕 지금 더 당정 대화는 전혀 안 되는 것 같고요.

◎ 진수희 > 아니. 30일에 만난다니까.

◎ 진행자 > 그 전날 대통령의 설명회가 있는데 그때 규정을 다 해놓고 다음 날 만나서 무슨 효과가 있겠습니까? 그게 더 걱정입니다.

◎ 진수희 > 근데 그 개혁은 아마 연금개혁이나 3+1인가요. 직접 설명을 하신다니까 거기서 지금 현재 의정 갈등에 관해서까지 뭔가 이야기를 하실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 진행자 > 기자들 질문이 있겠죠. 그러면 대답을 안 할 수 없을 텐데요.

◎ 진수희 > 그 다음 날 있을 한 대표하고의 미팅 이후에 말씀을 하시더라도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 진행자 > 진 장관님의 낙관이

◎ 진수희 > 낙관이 아니라 절실한 바람.

◎ 김의겸 > 희망이고.

◎ 진행자 > 희망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김의겸 > 진 장관님께서는 소신 뚝심 고집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느껴지는 게 검사 한동훈의 검사의 근성, 일본말로는 곤조라 그러죠. 그런 게 느껴집니다. 윤석열식 수사 기법, 이게 지금 유명하지 않습니까? 일단 수사 방향을 한 번 잡아놓으면 중간에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증거가 나오기도 하고 다른 진술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냥 한 방향으로 계속 밀고 나가서 가지치기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또는 강압적인 수사를 하더라도 결국은 엮어서 넣고야 마는 그런 수사를 오랫동안 해오신 분 아닙니까? 그런 검사적인 근성이 정책을 해가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의료대란 이 문제가 그런 케이스 중에 하나고요. 그것도 문제지만 사실 그걸 지켜보고 있는 주위에 참모들이 얼마든지 시정할 수 있는데도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부드럽게 유연하게 한번 나가시죠, 이런 말을 못하고 결국 대통령께서 격노하셨다 이런 말밖에 전해주지 못하는 현재 참모진의 구성, 이런 데서 스스로 자기 궤도를 수정해나가는 유연성과 탄력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검찰식 정책이다.

◎ 김종대 > 태생적으로 이 정책이 어떤 이해관계자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서 도출된 정책이 아닙니다. 총선을 앞두고 갑자기 그냥 우당탕탕 나와 버렸죠.

◎ 진행자 > 던졌죠.

◎ 김종대 > 이렇게 되니까 지금도 왜 이런 정책이 나왔는지 정책의 결정 과정을 이해하는 사람이 없어요. 회의록도 없어요. 2천 명의 근거를 지금 도무지 알 수 없고 법정으로 가 있는 상황이고 도대체 이 결정의 근거가 뭐냐 이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국가의 정책이 합리적이 되려면 중간에 궤도 수정도 되고 또 다른 변수를 집어넣어서 합리적인 결과치를 쭉 만들어가는 집단지성이 있어야 되는데 이 부분은 담당 부처조차도 사실은 거의 끌려다녔거든요. 그렇게 되니까 우리가 다 이런 걸 제대로 결정할 수 있는 실력 있는 관료도 있고 정책도 있고 그랬는데 이 부분이 전혀 작동하지 않고 고장 났다. 두 번째는 그 다음에 피해가 생겼을 때 이게 정말 얼마나 심각한지에 대한 공감대도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 나이대 50대 후반 같으면 주변에 대부분 이런 의료의 어려움들에 대한 이야기가 이런 술자리 같은 데서 누군가는 얘기를 해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종대 > 심지어 저도 얼마 전에 친구가 술자리에서 쓰러졌는데 앰블런스에 1시간 있었거든요. 응급실을 못 잡으니까. 그래서 이러다 보면 집에 어르신이 계시는데 또 우리 애들도 있는데 이때 아프면 큰일 나, 이런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가는 겁니다. 이게 추석 민심이 돼버리거든요. 이런 국민들 어려움에 권력, 또는 지도층에서 정말 같이 공감하고 있는가. 이걸 국민들은 보고 싶어 하는 거거든요. 총선 때 그런 모습을 안 보여주고 대파 논쟁으로 완전히 망해버린 거 아닙니까. 근데 괜찮다고 그러고 아무 이상이 없다 그래요. 응급실 다 9월이면 정상화 다 된다는 겁니다. 근데 우리가 그게 믿어지지가 않는 불안한 마음들에 과연 정부에서 살피려는 노력이나 진정성이 있느냐 이게 두 번째 문제가 되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민심이 다른 문제는 몰라도 이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는 매우 민감합니다. 이건 국방 치안 이런 문제와 비슷한 거예요. 인간 생활의 기본이거든요. 여기서는 개혁은 두 번째 문제고 기본적인 스테이빌리티 안정성을 도모한다는 건 정부의 제1번의 임무입니다. 이건 인간 생활의 기본의 영역이니까 그런데 계속 의료개혁 얘기를 하시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아마도 정책 브리핑에도 그 얘기를 또 강조할 것 같고 30일 여당하고 만찬에서도 전향적인 태도가 지금 기대가 안 됩니다.

◎ 진수희 > 근데 정부에서 이런 얘기하잖아요. 이 2천 명이라는 건 협상 대상이 될 수는 없다. 물론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에요. 왜냐하면 정부가 국가 인적자원 개발 육성 이런 큰 패러다임 하에서 어떤 분야에 정원을 또 어느 지역의 대학 정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라는 정책적 판단하고 그건 돌파하면 되는 게 지금까지의 상황이었는데 지금 의대 다른 인문사회과학 이런 쪽은 그런 방식으로 추진을 할 수가 있어요. 근데 의학 분야는 특수성이 있잖아요. 다른 인문사회과학 분야야 그 분야에 인력을 많이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이러면 정원을 증원을 하고 강의실을 짓고 교수들을 좀 더 증원을 하고 이러면 카버가 돼요. 그런데 의사들을 배출하는 의사들 양성하는 이 과정은 좀 특수하잖아요. 교수 몇 명 더 뽑고 강의실 늘리고 이래서 의학 교육이 되는 게 아니잖아요. 상당한 수준의 인프라가 같이 깔려 있어야 의사들이 양성이 되고 배출이 되는데 그런데 저는 지금 왜 2천 명이라는 숫자를 갖고 과학적인 숫자다, 과학적이 아니다 전혀, 이런 논란은 저는 굉장히 무의미한 게 아니 2천 명 늘리는데 과학이냐 아니냐가 따지기도 힘들고 저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여기서 중요한 거는 2천 명이라는 숫자가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하냐. 영어로 하면 피저블 하냐 이거를 따지면서 이게 합리적이냐 아닌가를 따져야지 우리는 과학적 근거를 통해서 도출을 했으니 그걸 반대하는 당신들도 과학적 근거를 통해서 그걸 얘기해라. 이런 논란은 제가 보기에는 전혀 무의미한데 이걸 가지고 계속 이제까지 논란을 벌여온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각자가 양쪽이 다 유연하게 대화와 협상에 응할 필요가 있는데 저는 몇 달 전부터 무슨 얘기를 했는가 하면 의정 간에 너무나 신뢰가 다 없어져 있는 상황에서 협상 파트너가 협상 주체들이 달라지면 조금 대화의 물꼬가 트이지 않겠나 싶은 생각을 계속해서 말씀도 드렸는데, 이제 정부 차원에서는 만약에 지금 담당하고 있는 주체들을 바꾸면 그걸 게임에서 진다, 밀린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 결정도 쉽게 내려지지 않지 않을까.

◎ 진행자 > 중요한 건 지금 대통령의 생각이 바뀔 기미가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그리고 하나 더 질문 드리는 김에 드리면 한동훈 대표의 해법, 저게 먹힐 것인가 거기에 대한 근원적인 의구심도 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대 > 그런데 제가 참 어떤 면에서 참 뭔가 이런 이야기하기 불편한 게 지금 의료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재앙의 조짐이 있습니다. 지금 조치를 해야 됩니다. 이런 것도 사이비 지식인의 가짜뉴스로 받아들일 것 같은 자꾸 그런 어떤 불안감이 들어요. 왜냐하면 이건 개혁에 반대하는 어떤 트집 잡기

◎ 진행자 > 반국가 세력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 김종대 > 저는 반국가 세력인가 봅니다. 제가 뜨끔 하는 것 자체가.

◎ 진행자 > 뜨끔하시죠.

◎ 김종대 > 이런 면에서는 우리가 대통령이 어떤 이런 부분에 다양한 사회의 전문성을 조직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촉진하는 촉진자가 아니라 자꾸 방향으로 강압을 하는 지배자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말을 하기가 불편한 거예요. 지금 이 의료 문제는 지금이 제가 보기에는 붕괴를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자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대로 추석연휴를 맞이해 보십시오. 그리고 9월 넘어 10월 되면 날씨 차가워지고 코로나 환자 35만 명에 달할 거라는 예측이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이 가장 절실하단 말이에요. 지금이 가장 국가적으로 의지가 결집돼서 어떻게 해법을 찾아내는 노력이 제일 소중한 이 시기에 지금 미동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정상화될 거라는 말을 하는데 체감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이거 정말 심각해집니다. 그런 면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그 대통령이 그런 품격과 열린 자세를 갖춰줘야 일단 이해관계자들이 이걸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생기는 거지

◎ 김의겸 > 지금 제일 빅마우스라고 할 수 있는 빅스피커라고 할 수 있는 한동훈 대표도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한동훈 대표도 어찌 보면 용산과 또 일반 국민들 여론 사이에 끼어서 굉장히 지금 곤혹스러운 입장인데 이런 곤혹스러운 입장에서 한동훈 대표 스스로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역할을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국민들을 향해서는 내가 의료개혁을 위해서 용산에 대고 무슨 이야기를 하겠다 말을 하겠다, 이런 모습이지만 또 용산을 향해서는 사실 맞서서 싸울 능력이나 여건은 또 안 되고, 그래서 언론에 흘려서 나는 용산에 대고 이런 이런 얘기했다라고 하는 것을 언론에 흘리지만 실제로 용산에 대놓고는 또 말을 잘 못하는 그래서 2주 전에 제가 여기 나왔었는데 김경수 사면 복권이 다시 데자뷔로 기시감을 느껴요.

◎ 진행자 > 패턴 비슷하죠.

◎ 김의겸 > 패턴 비슷하죠. 그때도 특정 언론에다가 나 이런 거 이야기해서 반대했어라고 말을 했지만 사실은 거의 말을 안 하지 않습니까. 이번 같은 경우에도 어제죠. 어제 모 지상파 방송을 통해서 보도가 나갔습니다만 오늘 나오는 멘트나 이런 것들을 보면 실제로 용산에 맞서서 이 문제를 관철시킬 의지나 능력이 있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드는데, 그러다 보니까 양쪽 다 그냥 입맛에 맞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검찰총장 이원석 총장하고 또 패턴이 비슷해 보여요.

◎ 진행자 > 어떻게 비슷합니까?

◎ 김의겸 > 두 사람이 사시 동기고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번에 동병상련을 느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원석 총장도 얼마 전에만 해도 디올백 사건에 대해서 엄중하게 수사를 하라라고 수사 지시를 내리고 또 출장조사를 하니까 거기에 대해서 진상을 파악하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부부장검사 이름이 뭐였죠? 김경목이었나요. 그 부부장 검사가, 사실 검찰총장과 부부장검사는 하늘과 땅 차이거든요. 그런데 그 부부장검사가 검찰총장의 그 말에 발끈해서 막 사표 던지고

◎ 진행자 > 정면으로.

◎ 김의겸 > 네. 그 하늘같은 검찰총장이 정말 속된 말로 깨갱 해서 부부장검사 달래느라고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이번 수사 결과가 나오니까 수사심의위에 회부하긴 했습니다만 결국 수사는 잘했다 이런 결론을 미리 내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이원석 둘 다 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역린을 디올백과 채해병 역린을 건드렸다가 둘 다 다 꼬리를 말고 마는 그런 모습에서 제가 보기에 둘이 패턴이 비슷하고 서로 동변상련을 느끼지 않을까 이렇게 짐작해봅니다.

◎ 진수희 > 제가 의료 문제에 관해서는 코너가 정치 맛집이긴 하지만 정치적인 색깔을 빼고 한 말씀만 마지막으로 드리자면 지금 사실은 아까 우리 김종대 의원께서 골든타임이자 라스트찬스 지금 이 시점이 그렇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저는 지금 제가 굉장히 아깝고 안타깝게 생각하는 지점이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이나 의료의 수준이 거의 세계 톱 수준으로까지 가 있단 말이에요. 제가 복지부에 있었을 때도 다른 외국에서 의료시스템을 보기 위해서 자기네 나라로 이식했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와서 부단히 와서 보고 공부하고 막 그랬었거든요. 그 정도로 우리가 발전을 시켜놨는데 이 시스템이라는 게 한 번 망가지면 다시 복원하기까지는 굉장히 시간도 걸릴 수 있고 노력이 굉장히 더 들어갈 수도 있는데, 이 일로 인해서 거의 톱 수준까지 갔던 우리 의료 수준과 시스템이 데미지를 입으면 정말 이건 복구할 수 있는 데미지까지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제가 기우였으면 좋겠는데 그런 걱정까지도 듭니다.

◎ 진행자 > 진 장관님 말씀이 기우라고 할 수 없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 의료시스템 붕괴를 경고하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시간 다 돼서 잠깐 광고 듣고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김 의원님 말씀만 하려고 그러면

◎ 김종대 > 글쎄요. 뭐 말하려고 그랬는데 광고라고 그래서 고맙습니다.

◎ 진행자 > 말씀만 하시려고 그러면 광고 시간 되는 김종대 의원님.

◎ 김종대 > 일단 장기적으로 보면은 우리나라에서 전문의 양성 체계가 붕괴됐다는 게 가장 아픈 대목인 것 같습니다. 이 정부가 의료개혁을 할 때 전공의가 다 떠난다 그러지만 곧 돌아올 거다 그러면서 상당히 강압적인 정책을 펴거든요. 근데 결과는 어땠냐 하면 전혀 돌아오지가 않았습니다. 거의 다 떠났어요. 그러면 전문의 수련과정이 없어진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면 다 일반 의사 역할 하는 거예요. 의료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의 의료는 오히려 더 활성화될지 모르고 정작 필요한 의료 이 부분에서 이제 양성 체계가 흔들리게 되는 건데 이건 나중에 회복이 된다 할지라도 의료개혁이 다시 재검토된다 할지라도 회복하기 어려운 분야 아니냐. 우리가 예를 들면 R&D 예산을 작년에 훅 깎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회복을 했어요. 그런데 네이처지 발표에 의하면 그 사이에 한국의 연구개발 체계의 혁신성이라든가 이 생산성이 훅 떨어졌다는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종대 > 한 번 그렇게 해놓으면은 회복하는 시간은 몇 년이 더 걸리는 겁니다. 근데 의료체계는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이런 상태가 되다 보면 특히 노인들은 70년대 후반에 우리나라 의료보험 체계가 도입되고 평생 정말 성실하게 보험료 납부하신 분들입니다. 그런데 정작 필요한 노년이 됐을 때 내가 국가로부터 또 병원으로부터 의료 서비스를 이렇게 부실하게 받는다 그러면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고 또 가족들은 얼마나 고통 심하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김종대 > 그래서 이 문제는 우선 정직한 실태 조사,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솔직하게 인정 하면서 이 문제를 출발해야 되는데 여기서부터 가짜뉴스라고 그러고 선동한다고 그러고 이제는 그 상처는 회복하기가 어려운 상황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은 생각을 바꿀 기미가 안 보이고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야당이 아무리 어떤 비판을 하더라도 지금 꿈쩍도 안 하는 상황이고요. 그렇다면 정부여당과 당정이라도 얘기가 돼야 되는데, 아까 김의겸 의원님 잠깐 언급하셨지만 여당도 말이 먹혀 들어가는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보면 한동훈 대표의 경우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된다고 보세요? 지금까지 아까 김의겸 의원님 말씀하셨지만 툭 던지고 아니면 말고 이쪽 다른 얘기 저쪽 다른 얘기하고 있는데요. 이 상황은 해법이 안 보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대 > 한동훈 대표에 대한 질문이니까 김 의원님 말씀하세요.

◎ 김의겸 > 제가 보기에는 한 대표도 입장이 참 궁색하니까 양쪽에 끼어서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 역할을 하는 거지 근본적인 해법이 있을까 드는 거고요. 이번만 해도 2026년도에 의대생 뽑는 거 유예하자 이렇게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도 사실은요. 땜질식 처방 아니겠어요. 우리 진 장관님 말씀하셨듯이 의료체계의 붕괴가 지금 눈앞에 닥치고 있는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보다는 우선 밀어놓고 보자, 이렇게 밖에 지금 해법과 대안을 찾지 못한 것은 그만큼 지금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도 용산에 치여서 눈치를 보면서 자기 지금 해법을 못 찾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외부적인 충격이 가해질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어제죠. 어제 민주당에서 박주민 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대책위원회 특별위원회 같은 걸 의료 체계와 관련된 의료대란대책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졌는데 먼저 하기 힘들면 민주당에서 먼저 내놓는 대안 또는 협상의 자리 이런 데 수동적으로라도 참여하면서 서서히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의지의 문제인데 안 하려고 그러니까요.

◎ 진수희 > 저는 한동훈 대표가 최근에 박단 전공의협회 비대위원장도 비공개로 만나고 했는데 그런 식의 만남을 쫙 가지고 전국의 주요한 의료 현장을 가서 들어보고 실제 경험을 해보고 이런 걸 바탕으로 저는 직을 걸고라도 용산 쪽에 얘기를 이거 이대로는 안 된다라든가 뭔가 쭉 대화를 해보고 다녀보고 낸 결론을 가지고 대통령을 설득하되 안 되면 직을 걸고라도.

◎ 김의겸 > 그러려면 내일모레 30일이죠. 30일에 당정회의 같은 때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죠. 말하자면 그 문제를 꺼내놓고 협상테이블은 아니죠. 서로 당정 테이블에 올려놓고 여지를 남겨둔다든지 아니면 독대를 해서 이 문제만을 놓고 의료대란 문제만을 놓고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뭔가 밀담을 나눴다. 내용은 공개하지 않더라도 그렇게 하면 한동훈 대표가 힘을 받아서 의료진들을 만나고 그러더라도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듣고 대책을 마련할 수가 있겠죠. 그런데 만일 서로 소 닭 보듯이 그냥 지나간다 그러면,

◎ 진행자 > 근데 김의겸 의원님 말씀하시듯이 그렇게 되려면 오늘 발표한 29일 설명회를 미뤘겠죠. 무슨 얘기냐 하면 그건 29일 날 설명회 하겠다는 건 딴 소리 할까봐 굳이 그 전날로 잡았다는 게 합리적인 추측 아니겠습니까?

◎ 진수희 > 근데 용산이나 대통령 입장에서도 대통령께서 직접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2천 명에 대해서 더 말씀을 하시고 했기 때문에 스스로 당신이 스스로 이걸 번복하기는 굉장히 부담이 될 거예요. 그러니 여당, 당대표의 건의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이렇게 하면 대통령도 그걸 바꾸는 입장을 바꾸는 것에 있어서 부담이 훨씬 더 줄어들 수도 있고 대통령께서도 여론을 저렇게 수렴하는 유연성을 갖고 있구나 하는 걸 보여 드릴 수도 있고.

◎ 진행자 >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진 장관님의 말씀이 맞는데 대통령으로서는 한동훈 대표 말을 들어서 뭘 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기가 더 싫은 거 아닌가.

◎ 진수희 > 여당대표인데요. 파트너인데.

◎ 김의겸 > 저도 진 장관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저녁에 특정 언론을 통해서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대표가 본인이 했는지 측근이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뭐냐 하면 한덕수 총리를 통해서 의사를 전달했다 이렇게 나와요. 아니 집권 여당의 대표가 용산하고 뭐 이렇게 복잡하게 이야기를 합니까. 직접 나 중요한 문제가 있으니 대통령을 만나겠다 이렇게 한다든지 아니면 최소한 비서실장을 불러들여서 의사를 전달한다든지 해야지 총리를 통해서 자신의 의사를 용산에 전달한다. 용산과 국민의힘과의 관계가 어떤 건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대 > 그것도 그냥 아이디어 차원이었다고 오늘 또 해명을 한 거예요.

◎ 진행자 > 정식 의제가 아니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종대니다. 저 말입니다. 저녁 먹다가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요. 총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전화 했다는 얘기 아닙니까? 결국은. 그러니까 아무것도 아닌 거예요. 사실은 거절당한 게 맞고 일단은 먹혀들지가 않으니까 하루 만에 실제 전달한 적 없다고 말을 번복한 거 아닙니까. 사실 이런 식으로 계속 가다 보면 우선은 곧 이재명 대표하고 당대표 회담이 예정돼 있지만 과연 한동훈 대표를 대표로 볼까. 야당에서. 협상 상대로 인정을 할까.

◎ 진수희 > 자꾸 안 된다 안 된다 그러지 마시고요. 좀 힘을 실어주고 그런 방식도 있겠다, 그렇게 하면 양쪽 다 부담이 덜어지지 않겠냐, 이렇게 조금 북돋아주세요.

◎ 김종대 > 맞는데 그러려면 본인이 일단 자기가 한 말을 뚝심 있게 지켜 나가면 말씀하신 대로 저도 박수를 쳐요. 오랜만에 여당대표 같다

◎ 진수희 > 좀 기다려보세요.

◎ 김종대 > 저도 그렇게 얘기를 하죠. 어떻게 하루 만에 이렇게 말을 바꾸냐고요. 그러니까 뭘 기대했다가도

◎ 진행자 > 진 장관님 말씀대로 기다려보고 싶죠. 그리고 누구라도 나서서 의료대란을 해결을 해줬으면 하는 강한 바람이 있잖아요. 아까 노인층들은 더군다나 공포에 가까운 지금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런데 아까 김의겸 의원님 말씀하셨지만 이게 패턴 같은 모습이 반복되면 채상병 특검 똑같지 않습니까? 본인은 필요하다고 제3자 하겠다는데 야당이 그래 그거라도 합시다 이러니까 아니 꼭 지금 하겠다는 거 아니고 꼭 그렇게 급하면 니들이 내든가 이렇게 말이 변하니까 마냥 기대를 하고 앉아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 돼가고 있단 말입니다.

◎ 김종대 > 벌써 대표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그래요. 정기국회 앞두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한 대표는 얘기하고 있고 애시당초 대표 출마할 때 내세운 게 수평적 당정관계였습니다. 그걸로 대표 선거운동을 하신 분이에요. 근데 지금 본인이 얘기한 방향성이 가장 필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지금이 민생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걸려 있고 또 이번 저는 긴축 예산을 편성하는데 여당이 무슨 역할을 했는지도 여태까지 들어본 바가 없어요. 당정회의는 했겠지만 지금 가만히 이번 올해 예산안도 보면 3년 연속 긴축인데, 지금 금리인하도 안 된다는 판인데 재정의 역할이 거의 없어지고 있거든요. 이래가지고 내년도에 서민의 민생 쓰나미 같은 위기를 어떻게 탈출합니까. 계속 나오는 지표가 안 좋아요. 거기에다가 트리플 악재예요. 대통령 한동훈 대표 본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에 이때가 집권당 대표가 국민의 어려움을 살펴서 방향 제시를 하고 돌파할 건 돌파하고 대통령한테 가야 되고 바로 그 시점이거든요. 근데 말이 끝까지 이어지지가 않고 자꾸 뒷끝이 흐려지면서 물러서는 듯한 행태를 보이니까 오히려 희망이 조금 생기다가도 알고 보니 개털이네 뭐 이런 식이에요.

◎ 진행자 > 네, 알고 보니.

◎ 김종대 > 조금 심한 표현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속된 말로 그런 어떤 이야기들이 더 쌓이면 위험해질 수가 있습니다. 이건 여당의 불행이 아니라 국민의 불행 아닙니까.

◎ 진행자 > 김종대 의원님은 시간이 지나실수록 반국가 세력 쪽에 편입이 될 가능성이 많아요.

◎ 김종대 > 저는 그 단어만 들으면 가슴이 뜨끔뜨끔하다니까요.

◎ 진행자 > 어떻습니까? 김의겸 의원님은.

◎ 김의겸 > 어려움이 있는데 지금 얼핏 떠오르는 건 정진석 실장이 뭔가 역할을 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러겠다고 공언했지 않았습니까? 들어갈 때.

◎ 김의겸 > 말하자면 한동훈 대표하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사진과 영상에서 나오는 것만 봐도 서로 악수할 때 얼마나 어색하고 정말 집권여당의 대표와 대통령이 관계가 맞나 싶은 게 느껴지잖아요. 얼굴 표정만 봐도 이럴 때일수록 정진석 비서실장이 뭔가 나서서 통음하면서라도 한번 관계를 한번 풀고 매듭을 푸는 그런 역할을 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청와대에 있을 때 보니까 비서실장들이 그런 역할을 하더라고요. 사실 대통령하고 장관하고 좀 불편할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 장관을 만나서 밤늦게까지 통음하고.

◎ 진수희 > 통음하려고 그런데 술을 안 드시니까.

◎ 진행자 > 제가 처음 뵙습니다. 대통령에게 술을 권하는 분은. 제가 여기서 진행하면서 처음으로 대통령에게 한 번 술을 한잔 하라고 권하는 분은 처음 봤습니다. 술을 하셔서라도, 이 얘기는 해법은 다 가지고 있는데 실행을 못하는 부분 같은데요. 제가 세 분 모시고 여쭤보고 싶었던 게 오늘 또 하나가 인사 문제였습니다. 왜 굳이 김문수 같은 분들을 후보자 같은 분들을, 근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 않습니까? 왜 굳이 저분을 저 자리에, 이런 질문을 끊임없이 하는데 왜 굳이 저런 분들 저 자리인가요? 보시기에.

◎ 진수희 > 아무도 한다는 분이

◎ 진행자 > 사람이 없어서요.

◎ 진수희 > 그러지 않았을까요. 일단요. 민주당 식으로 그렇게 청문회 하면 진짜 아무도 안 나오려고 그럴 것 같아요. 민주당에도 책임이 있어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십니까? 김 의원님.

◎ 김의겸 > 장관 시켜준다는데 안 하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는 않을 거예요. 아무리 욕을 먹더라도. 그런데 아마 이 이야기는 한 번도 안 나왔던 것 같은데 한명숙 전 총리한테 한번 얘기 들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 말기에 한명숙 총리한테 대통령 그만두겠다, 나. 총리가 대응을 준비를 해라,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이야기가 뭐냐 하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첫 번째가 인사를 할 사람이 없다, 이게 제일 큰 이유였대요. 그런데 그때 인사를 못한다는 것은 자신의 정치 철학과 맞고 능력이 있고 몇 가지 조건이 있지 않겠습니까? 인재가 바닥났다는 거예요. 노무현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러니 더 이상 대통령을 할 여건이 안 된다 이거였는데 지금은 제가 보기에 여러 가지 윤석열 대통령의 조건이 있을 텐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게 자신을 보위해 줄 사람, 끝까지 가줄 사람, 이런 사람들로만 한정돼 있기 때문에 김문수 장관 같은 분들을 시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김종대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대 > 그때 김문수 장관 후보자나 이진숙 방통위원장 같은 경우는 분명히 과거 보수 정권에는 공직에 진출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국회에서 저렇게 답변하고도 공직에 진출한 과거 보수정권 때 사례를 저는 거의 알지 못합니다. 근데 이 정부에서는 굉장히 많거든요.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께서 다수의 여론을 이미 의식하지 않는 단계로 가 계신 것 같고, 또 거기에서 오히려 국회의원들하고 각을 세우고 싸우는 것이 더 오히려 정권의 점수를 딸 수 있는 그런 포인트 역할을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김 의원님 말씀만 들으면 잠깐 또 시간이 모자라는데,

◎ 김종대 > 적절한 때 시켜주세요. 좀.

◎ 진행자 > 진 장관님 오늘 마지막 모셔서 인사 말씀 드리려고 1분 정도.

◎ 진수희 > 1분 필요 없고 제 작별인사보다는,

◎ 김종대 > 작별인사 하세요.

◎ 진수희 > 제가 청취율 1위 프로그램에 출연을 그래도 했어서 너무 제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러웠는데 너무 짧은 기간 하게 돼서 굉장히 아쉽고 서운하고 그렇긴 합니다만 또 만날 기회는 있을 것 같고요. 앞으로 저는 방송 말고 조금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 방송은 오늘까지 하고요. 그동안 애청해주신 청취자 여러분 제가 기대에 그렇게 썩 부응하지는 못했을 텐데 감사드립니다.

◎ 진행자 > 감사드립니다.

◎ 김종대 > 아쉽습니다.

◎ 진행자 >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진수희 전 장관님, 그 다음에 김종대 전 의원, 김의겸 전 의원 모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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