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승리확률 94.2% 살렸다… 4회 4점차 리드 우천 중단→8시 40분 재개 결정, 양현종은 의지 활활

김태우 기자 2024. 8.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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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첫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KIA가 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4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갑자기 내린 비로 위기(?)를 맞이했다.

이날 경기가 5회를 넘어 진행됐다면 KIA의 승리 확률이 매우 높은 경기였지만, 비가 그치지 않으면 어쩔 도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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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광주 SSG-KIA전은 KIA가 4-0으로 앞선 4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비로 중단됐으나 비가 그쳐 경기장 정비에 들어갔다. 진행 요원들이 방수포를 걷어내고 있다. ⓒ김태우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2017년 이후 첫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KIA가 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경기에서 비가 내려 위기를 맞이했는데 일단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며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 KIA 선발 양현종은 30분 이상의 휴식에도 불구하고 계속 몸을 풀며 투구 재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4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갑자기 내린 비로 위기(?)를 맞이했다. 이날 경기가 5회를 넘어 진행됐다면 KIA의 승리 확률이 매우 높은 경기였지만, 비가 그치지 않으면 어쩔 도리가 없었다. 다만 빗줄기는 더 굵어지지 않았다.

KIA 선발 양현종의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KIA가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뽑아냈다. KIA는 1회 2사 후 김도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여기서 이날 1군에 복귀한 최형우가 엘리아스의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겨 복귀를 자축하는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2-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 김선빈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우성의 삼진 때 2루 도루를 하던 김선빈이 아웃될 뻔했으나 송구를 2루수 정준재가 포구하지 못하는 운이 따라 살았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변우혁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고, 2사 후에는 박찬호가 중전 적시타를 쳐 4-0으로 앞서 나갔다.

SSG는 3회 1사 후 하재훈의 좌전 안타, 2사 후 박성한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지만 박지환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4회에는 선두 최정의 볼넷, 1사 후 이지영의 좌전 안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오태곤이 병살타로 물러나 또 땅을 쳤다.

그러자 KIA는 4-0으로 앞선 4회 선두 김선빈의 우전 안타에 이어 이우성이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다. 중전 안타성 타구를 2루수 정준재가 몸을 던졌으나 글러브를 맞고 튀었다. KIA는 이어 변우혁이 우전 안타를 쳐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문자중계에 표기된 이 시점 KIA의 승리 확률은 무려 94.2%에 이르렀다.

하지만 갑자기 경기가 비에 가로 막혔다. 김태군 타석 때 비가 제법 거세게 내렸고 심판진은 오후 7시 45분 철수 지시를 내렸다. 실제 내야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수포가 깔리자마자 폭우가 쏟아지며 심판진의 중단 결정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는 계속 내렸으나 오후 8시 15분을 넘어 소강 상태에 이르렀다.

비가 완전히 그치지는 않았으나 맞고 할 만한 정도는 됐고, 오후 8시 15분경 대형 방수포를 걷어내고 경기장 정비에 들어갔다. 경기는 정비 후 오후 8시 40분 재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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