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자들도 꽤 활동하는데, 불공평해"…뿔난 고영욱, 유튜브 강제 폐쇄되자 이의신청

박상길 2024. 8.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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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감옥살이를 마친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이 강제로 폐쇄되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고영욱은 27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유튜버들 중 전과자들도 현재 꽤 활동을 하고 있을 텐데 전과자라고 유튜브를 할 수 없다는 규정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현재 죄를 짓지 않고 건전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한 개인의 사회 복귀와 희망을 너무 차단하는 건 아닌지 부당하고 불공평하다는 생각"이라며 이의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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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연합뉴스 자료사진>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감옥살이를 마친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이 강제로 폐쇄되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고영욱은 27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유튜버들 중 전과자들도 현재 꽤 활동을 하고 있을 텐데 전과자라고 유튜브를 할 수 없다는 규정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현재 죄를 짓지 않고 건전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한 개인의 사회 복귀와 희망을 너무 차단하는 건 아닌지 부당하고 불공평하다는 생각"이라며 이의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 측에도 전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면서 고영욱은 "현재 불법적인 행동이나 영상을 올리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영욱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오픈을 알린 뒤 반려견과의 일상을 담은 3분 41초짜리 첫 영상을 올렸는데, 개설 15일 만에 조회수 30만회를 돌파하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지난 23일 채널을 개설한 지 18일 만에 강제 폐쇄되자 엑스(옛 트위터)에 "밤사이에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다"라며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유튜브 플랫폼 안팎에서 크리에이터의 행위가 유튜브 사용자, 커뮤니티, 직원이나 유튜브 생태계에 해를 끼치는 경우 유튜브는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고영욱은 앞서 2020년 SNS를 개설했다가 계정이 이틀 만에 폐쇄된 바 있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인을 네 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로 기소돼 물의를 빚었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전자발찌 부착 3년, 정보공개 5년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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