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산산 영향, 열대야 주춤…내일 강원 영동·영남·제주 비
지난주보다는 더위가 한풀 꺾인 듯하지만, 높은 습도로 여전히 덥습니다.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앞으로 우리나라 무더위에 변수가 되겠는데요.
태풍이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고 나면,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와 우리나라 기온을 떨어뜨려 주겠습니다.
이에 따라 주 중반에는 열대야가 주춤하겠습니다.
내일 최저기온이 서울 23도, 춘천 20도, 대전 22도로, 곳곳에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질 만큼 다소 선선해지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를 제외한 지역은 33도 안팎의 늦더위가 여전합니다.
중부를 중심으론 폭염주의보가, 남부 일부는 폭염경보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과 대구, 광주가 32도, 천안 33도, 부산 31도를 보이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금요일 낮 사이, 강원 영동과 영남 내륙에 최대 60mm, 영남 해안가와 제주의 많은 곳은 최대 80mm 안팎의 비가 내리겠고요.
시간당 20mm의 요란한 비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호남은 내일 오후에 최대 40mm가 가끔 내리겠습니다.
남해와 제주 해상은 강풍과 함께 물결이 5m로 매우 거세게 일겠고, 해안에 높은 너울도 밀려오겠습니다.
또, 현재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 발효 중인 풍랑 특보는 내일 새벽에 태풍 산산이 근처를 지나면서, 태풍 특보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동해안의 비는 금요일까지 이어지겠고요.
당분간 33도 안팎의 기온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양윤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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