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승부수…"규제 과감히 풀어야"
【 앵커멘트 】 덩치가 커져 버린 경기도를 남부와 북부로 나누는 행정개편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죠. 매경미디어그룹과 경기북부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동으로 경기북부의 미래 비전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오래된 주택이 밀집한 경기북부의 한 마을.
주변엔 산과 논뿐, 수십 년이 지나도록 변한 게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성만 / 경기북부 주민 - "경제적인 게 가장 불편하고 안타깝습니다. 먹고살 만한 게 없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경기도 전체 면적의 42%를 차지하는 경기북부는 남부와 비교하면 모든 면에서 부족합니다. 산업단지와 종합병원, 대학 등 기반시설 대부분이 남부에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매경미디어그룹과 경기북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각종 규제를 과감히 푸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경기도는 북부를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는 승부수를 오래전에 던졌습니다. 규제를 풀어서 경제적인 활동이 일어날 수 있게끔…."
경기북부 지자체들은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근 / 경기 의정부시장 - "의정부가 가진 잠재력은 대단합니다. 경기북부는 큰 장점이 서울에 같이 붙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토론에서는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이영성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 "어떤 형태로든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가야 해요. 국제경쟁력이 있는 산업. 시장이 작지 않고 큰 산업."
경기북부의 차별화된 성장 전력을 제시할 포럼은 매년 경기북부 지자체를 돌며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백성운 VJ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이새봄
#경기북부미래비전포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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