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로 알려졌던 고려대 4학년 김재현, KBL신인드래프트 참가한다...일반인 아닌 대학선수 자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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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동나이대 최고 유망주였던 김재현이 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다.
부상과 슬럼프가 겹쳐 지난해 8월 유니폼을 벗었던 고려대 4학년 김재현(190cm, G)이 KBL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재현은 트라이아웃을 거쳐 일반인드래프트로 참가하는 것이 아닌 대학 선수로 KBL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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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과 슬럼프가 겹쳐 지난해 8월 유니폼을 벗었던 고려대 4학년 김재현(190cm, G)이 KBL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광신중-광신정산고(현 광신방예고)를 거쳐 고려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김재현은 다수가 주목하는 대형 유망주였다. U16 국가대표로 아시안컵에 나섰던 그는 당시 양준석(LG), 문정현(KT) 등과 함께 주축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김현준 장학금 수상과 각종 대회에서의 파괴력 넘치는 모습으로 동나이대 랭킹 1위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 때까지 반복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으로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었고 컨디션 또한 끌어올릴 수 없었다. 폼이 하락된 탓에 고등학교 시절의 명성은 뒤로 하고 대학에서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됐다.
농구에 대한 이해도와 팔방미인같은 능력을 앞세워 포인트가드로의 포지션 변경도 시도했으나 결국 그는 작년 8월 일본 전지훈련 이후 은퇴를 결정했다.
그랬던 그가 다시 KBL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재현은 “농구를 그만두고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것 같다. 교생 실습과 재활을 병행하면서 모교인 광신방예고에서도 이흥배 코치님이 팀 운동과 개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한길규 선생님도 센터에서 재활하고 몸을 만들 수 있게 힘써주셨다. 농구선수로서의 꿈을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나도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현재 모교인 광신방예고에서 고등 선수들과 함께 팀 훈련 및 개인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김재현은 재활 센터에서 몸도 함께 끌어올리며 드래프트 준비를 하고 있다. 비록 대학에서의 미비한 활약과 부상, 경기력 저하에 지명 확률이 높진 않지만 중, 고등 시절에 보여준 모습과 군 면제라는 이점을 갖고 있는 그에게 도박을 걸어볼 팀도 있을 수 있다.
특히 선수 본인이 KBL, 대학농구연맹 측에 문의한 결과 올해에도 특기자 선수로 분류되어 있다고 한다. 이에 김재현은 트라이아웃을 거쳐 일반인드래프트로 참가하는 것이 아닌 대학 선수로 KBL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현은 “고등학교 팀 훈련에 참여한지는 한 달이 됐다. 가장 힘든 건 나와서 따로 준비하니까 경기력이나 체력이 걱정되긴 하는데 주어진 여건 속에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할 생각뿐이다. 주희정 감독님과 김태형 코치님, 김태홍 코치님도 계속 응원해주시고 운동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 꼭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한때 중고농구 무대를 휘저어놓았던 대형 유망주 김재현, 대학 무대에서 농구를 그만뒀던 그가 간절함을 안고 조금은 희박한 승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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