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농가 골칫거리 '말벌집' 드론 띄워 퇴치한다
2024. 8. 27. 20:00
변차연 기자>
꿀벌들을 해치고 독침으로 인간까지 위협하는 말벌.
양봉농가의 오랜 골칫거리였는데요.
이제는 드론으로 '말벌집'을 퇴치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농촌진흥청이 8월 27일 전주에서, 드론을 활용한 말벌 퇴치 실증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드론에 장착된 장치로 말벌집에 구멍을 뚫은 뒤 내부에 방제 약제를 살포해 여왕벌과 유충을 99% 제거하는 방식인데요.
단단한 말벌집을 뚫을 때 사용되는 탄환은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졌고, 퇴치 약제는 제충국추출물·꿀벌 추출물·개미산을 활용했습니다.
농진청은 내년 중으로, 드론을 활용해 말벌집을 퇴치할 수 있도록 전국 소방서·농업기술센터 등에 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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