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내일도 비, 집중호우 주의!…열대야·무더위 이어져

[KBS 제주] 오늘 제주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 한때, 서부지역과 북부중산간에선 시간당 40에서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호우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는데요.

비는 목요일 낮까지 이어지겠고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모레까지 중산간 이상과 동부지역엔 최대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는 5에서 최대 60mm가 예상돼 지역별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습니다.

내일부턴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제주 곳곳엔 초속 15에서 20m 이상의 순간 돌풍이 불겠고, 강풍특보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엔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비가 내려도 무더위는 계속되겠고요.

특히, 오늘까지 연속 열대야 일수 43일을 기록한 제주 북부는 내일 열대야 역대 최장 지속 일수를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성산과 고산 26도, 제주와 서귀포 27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밤 더위가 이어지겠고요.

낮 기온은 고산 30도, 그 밖의 지역 31도가 예상돼 오늘보다 1도에서 3도가량 낮겠습니다.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을 향해 북상하면서 오늘 밤부턴 물결이 점차 거세지겠습니다.

제주 전 해상의 물결은 최고 3.5에서 5m로 매우 높게 일겠고요.

남쪽 바깥 먼바다부터 풍랑특보가 내려지기 시작해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해상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겠고, 해안엔 높은 너울이 밀려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늦더위는 다음 달 초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였습니다.

KBS 지역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