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대통령실 현안 질의…민주 "대통령도 뉴라이트?" 국힘 "또 갈라치기"

2024. 8. 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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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에서 두 달 만에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현안 질의가 열렸습니다. 대통령실의 '독도 지우기'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야당은 정부를 향해 친일 공세를 퍼부었고 정부여당은 또 갈라치기냐며 맞섰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대통령실을 상대로 시작부터 '독도 지우기' 의혹에 대해 캐물었습니다.

▶ 인터뷰 :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방부는 장병 기본교재에 영토분쟁지역으로 표기를 했습니다. 외교부는 독도를 재외국민 공관으로 표시를 했고요."

단순 착오와 실수였다는 정부 해명에도 야당의 친일 공세는 계속됐고 뉴라이트 논란까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서미화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대통령님도 혹시 뉴라이트십니까?"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대통령께서는 아마 뉴라이트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계실 정도로 이 문제와 무관하십니다."

정부와 여당은 야당이 친일 프레임 공세로 국민을 갈라치기 한다고 역공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1년 전 시작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여야 평가도 엇갈렸습니다.

▶ 인터뷰 :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안전성과 알지 못하는 영역에 대해서 의심하고 우려하고 검증을 요구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고 보편적인 우려 아닙니까?"

▶ 인터뷰 : 권영진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회 먹는 데에서 걱정하는 사람들 있습니까? 어민들이라든지 횟집을 하시는, 식당 하시는 분들 얼마나 고통받고 힘들었습니까."

정진석 비서실장이 오후 늦게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문제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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