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건의 사업 4조5368억원 반영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는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건의 사업이 지난해보다 828억 원 증가한 4조5368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로 국가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비 목표액 12조 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PEC 경주 정상 회의, 융복합 신산업, 핵심 SOC 사업 등이 대거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

경상북도청 전경. [사진=경북도청]

2025 APEC 경주 정상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의장 리모델링 및 주변 기반 정비 등 관련 사업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광역 교통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에 1821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에 1189억 원, 문경-김천 철도(문경-상주-김천)에 60억 원이 반영됐다.

융복합 신산업 분야에는 SMR 제작 지원센터 설립에 1억원, 포항 영일만의 석유·가스 개발과 관련한 오일&가스 해저 분리 시스템 실증 기술 개발사업에 15억원, 미래차 첨단 ECU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20억 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 국비 예산 확보를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 시군 등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 국비 12조원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