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35평 사는데 좁다는 딸”…‘200억 자산가’ 엄마 고민에 서장훈의 대답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8. 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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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 자산가' 엄마가 35평짜리 압구정 아파트를 부끄러워하는 딸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미안한데 우리는 엄마가 여기 올라오기 전에 전혀 몰랐다. 걱정안해도 된다"면서도 "딸이 지금 좋은 학교 다니고 잘 살고 있을 텐데 엄마가 어디 나와서 아이큐가 98, 새엄마가 7명이었다고 하면 고1 같이 민감한 시기에는 보기 싫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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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 자산가’ 엄마가 35평짜리 압구정 아파트를 부끄러워하는 딸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출처 = 영상 캡처]
‘200억원 자산가’ 엄마가 35평짜리 압구정 아파트를 부끄러워하는 딸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수입자동차 딜러로 200억 자산가 반열에 오른 50대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딸이라기 보다는 젊은 친구들과 사고가 좀 안맞다는 의뢰인 A씨는 “한 유튜브 영상에 나와서 잘 되고 있는데 딸이 이걸 너무 싫어한다”며 “조회수 100만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딜러로 일하면서 약 2300대의 수입 자동차를 팔았다는 A씨는 “영상은 자수성가해서 성공했다는 스토리”라며 “섬네일에 아이큐 98, 엄마가 7명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런게 싫은 건지 노출돼서 엄마가 활동하는 게 부담스러운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미안한데 우리는 엄마가 여기 올라오기 전에 전혀 몰랐다. 걱정안해도 된다”면서도 “딸이 지금 좋은 학교 다니고 잘 살고 있을 텐데 엄마가 어디 나와서 아이큐가 98, 새엄마가 7명이었다고 하면 고1 같이 민감한 시기에는 보기 싫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A씨의 고민은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서울 강남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35평에 살고 있다고 밝힌 그는 “딸이 집이 작다고 친구들은 더 넓은 평수 사니까 창피하다며 안 데려온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35평인데 집이 작아서 ‘너희 집 왜 이렇게 작아’ 이럴까봐 안 데려온다는 거냐”며“엄마의 불우한 과거가 보기 싫은 건 이해하겠는데 집이 창피해서 못 데려올 나이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딸을 향해서는 “따님은 정말 혹시 이거 본다면 거기를 들어가려고 평생 노력하고 꿈인 곳이야. 그러면 안돼”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어려운 환경 속에 다 이겨내고 30세 때부터 차를 팔았다”며 “여성분이 차 파는 게 쉽지 않은데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딸은 잘 몰라서 그런 거기 때문에 대단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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