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여, 늦어서 죄송합니다…70여년 만에 바친 화랑무공훈장

박동필 기자 2024. 8. 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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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싸우다 산화한 용사들의 유족에게 뒤늦게 화랑무공훈장이 전달됐다(사진). 김해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 전용철 상병, 고 장병만 일병의 유족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다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뒤늦게 전공이 알려져, 70여 년 만에 유족들에게 무공훈장이 전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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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故전용철·장병만 씨

- 김해시, 정부 대신해 유족 전달

한국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싸우다 산화한 용사들의 유족에게 뒤늦게 화랑무공훈장이 전달됐다(사진). 김해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 전용철 상병, 고 장병만 일병의 유족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전 상병은 1952년 24세에 입대해 1953년 6월 경기 연천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장 일병은 1951년 20세에 입대해 4개월 후 경기 양구지구 전투에서 산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용사는 전쟁 발발 후 혁혁한 전공을 세웠음에도 전후 혼란한 상황과 공부 정리 미흡 등으로 훈장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국방부와 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뒤늦게 전공이 알려져, 70여 년 만에 유족들에게 무공훈장이 전해지게 됐다.

유족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명예를 찾아줘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김해시 안경원 부시장은 “늦었지만 무공훈장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고귀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국가유공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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