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뉴라이트?” 질문에 “의미도 모를 정도”

박자은 2024. 8. 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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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운영위에는 대통령실 고위급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야당과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처럼 '뉴라이트'냐고 야당이 몰아세웁니다.

[서미화 / 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
"윤석열 대통령님도 혹시 뉴라이트십니까?"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대통령께서는 아마 뉴라이트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계실 정도로 이 문제와 무관합니다."

[서미화 / 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
"아, 대통령이 뉴라이트의 의미를 모르신다…."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고 발언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서미화 / 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
"혹시 친일파 밀정이십니까?"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아닙니다. 일본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한민국 국익을 중시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윤 대통령이 을지훈련 기간 언급한 반국가세력 발언을 두고는 고성이 오갔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라고 얘기했죠? 제가 지금 질문하고 있잖아요!"

[신원식 / 국가안보실장 겸 국방부장관]
"천천히 말씀하세요. 왜 고함을 지르세요? 말씀하시죠."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
"실장님 여기 싸우러 오셨어요? 정상적으로 대답하세요 그리고 제가 질문하고 있는 중이잖아요."

야당의 단골 공세 소재인 '천공'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
"천공과 혹시 대통령께서 여전히 교류하고 계신가요?"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저는 천공이든 만공이든 잘 알지 못합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
"천공이 일본에 대해서 한 발언을 제가 그대로 읽어 드릴게요. 아니면 틀까요? 읽어 드리겠습니다."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마음대로 하십쇼."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
"조선은 아주 미개하게 살았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천공이라는 사람 언사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취재: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이태희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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