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형평성 의문"vs유튜브 "가이드라인 따라"...누리꾼 반응은?
고영욱 "전과자 유튜버 많은데 왜 나에게만...불공평해"
누리꾼 "죄질 달라" "다른 범죄자도 퇴출해야"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을 강제 삭제당한 것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23일 고영욱의 개인 유튜브 채널 'GO! 영욱'이 유튜브 측의 조치로 강제 폐쇄됐다.
이에 고영욱은 SNS를 통해 "밤사이에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네요.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컨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밝히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부족한 저의 채널을 구독해 주신 분들과 방문하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메일로 응원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 전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넘치는 사랑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고맙고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인사를 남겼다.
유튜브 측은 26일 헤럴드경제를 통해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폐쇄했다"고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해당 업로더는 더 이상 다른 유튜브 채널을 소유하거나 개설할 수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자 고영욱은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왜 나에게만 규정이 적용됐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서 (이의신청) 메일을 보냈다"라며 "다시 채널이 복구되길 바랐던 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는 "수많은 유튜버들 중 전과자들도 현재 꽤 활동을 하고 있을 텐데 전과자라고 유튜브를 할 수 없다는 규정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현재 죄를 짓지 않고 건전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한 개인의 사회 복귀와 희망을 너무 차단하는 건 아닌지 부당하고 불공평하다는 생각"이라며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유튜브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플랫폼 안팎에서 타인에게 악의적으로 해를 입히려고 했거나 학대 또는 폭력에 가담하고 잔혹성을 보이거나 사기 또는 기만행위에 참여해 실질적으로 해를 입히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크리에이터에 대해 권한 정지부터 계정 해지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한다고 밝히고 있다.
채널이 폐쇄될 경우에는 이유를 설명하는 이메일이 전송되며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고영욱은 채널 폐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유튜브 측은 앞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 이른바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에 대해 수익화를 중지하며 같은 규정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연이은 조치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죄질이 다르지 않나' '다른 범죄자들도 다 퇴출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으로 고영욱의 채널 폐쇄를 반기면서도 형평성 측면에서는 조금 더 명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5일 SNS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본다"라고 밝혔다.
그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GO! 영욱'에는 'Fresh'라는 제목의 3분 40초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얼굴을 직접 드러내지는 않았으나, 반려견과 함께 자신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일상을 담아냈다.
댓글창은 닫아뒀지만 그의 복귀 시도에 누리꾼들의 비난은 쏟아졌다. 고영욱에게는 '연예인 전자발찌 1호' 성범죄자라는 불명예 꼬리표가 달려있기 때문.
그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신상 공개 5년 및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도 명령받았다.
이후 지난 2020년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며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했다. 역시 누리꾼의 비난은 거셌고, 인스타그램에서도 '성범죄자의 사용이 불가하다'는 규정에 따라 계정을 폐쇄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뒤 다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고개를 들이밀었다. 호기심 때문인지 유튜브 영상은 하루만에 조회수 10만회를 넘겼고, 채널 구독자도 5000명을 돌파하는 등 화제가 됐다.
고영욱 역시 반려견과 반려묘의 모습을 담은 숏츠 여러 개를 연달아 게재하는 등 비난에도 아랑곳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채널을 신고하고, 국민청원에 채널 제재를 요구하는 등 크게 반발하며 대응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영욱 X, 유튜브 'GO! 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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