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쏙! 쏙!] “기업 유치 활로 될까”…‘기회발전특구’란?
[KBS 전주] [앵커]
뉴스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최근 전주시는 정부로부터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우선 지원받는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기업유치와 고용창출 등을 통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건데요.
뉴스 쏙쏙, 오늘 이 시간에는 기회발전특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기회발전특구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난데요,
비수도권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경제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주는 특별구역입니다.
지난 6월, 전북에선 전주와 익산, 정읍, 김제시 등 4곳이 지정됐습니다.
기회발전특구는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입지와 형태, 업종 등의 특구 설계부터 운영까지 주도하는 최초의 지방 주도형 특구라는 점이 특징인데요,
정부는 특구 입주 기업에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선 수도권에서 특구로 이전하거나 새로 공장을 짓는 기업에 소득과 재산세 등을 면제하거나 감면 혜택을 줍니다.
또, 지방투자촉진보조금과 기회발전특구 펀드 등을 이용해 재정금융을 지원하고 각종 규제를 풀어주며 정주 여건 개선까지 패키지로 지원합니다.
최근에는 정부가 인력양성 등 추가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기회발전특구가 지방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지역의 새로운 경제 구심점이 될 수 있을까요?
▼전주 산업단지가 달라져요…기회발전특구로 기회 잡나?
[앵커]
기존 전주의 산업단지는 노후화가 심각하고, 신규 산업단지가 부족합니다.
최근 전주시가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탄소 관련 입주 기업에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 등 혜택을 주는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산업단지가 어떻게 달라지는 기회가 될까요?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주, 항공 분야와 자동차 차체, 골프채 같은 스포츠용품 등에 쓰이는 탄소섬유.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는 효성은 10여년 전 전주에 공장을 짓고, 국내 첫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탄소섬유 생산공장이 포함된 90여 만 제곱미터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는데,창업과 신설 기업은 5년 동안 소득과 법인세를 면제받는 등 다양한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임동욱/탄소소재 기업 대표/지난 6월 : "(기업 입주로) 기술적 교류나 생산 활동에 서로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전주시는 특구 지정을 계기로 방위산업과 같이 탄소소재 등을 기반한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민선 7기 때 추진되다 사실상 무산 수순을 밟고 있는 전주형 일자리 사업을 대체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2천27까지 2천8백여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지 50년이 넘은 전주 1, 2 일반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하고, 이곳에 입주한 기업이 미래산업 분야로 업종을 바꿀 수 있도록 맞춤형 인력 양성과 관련 설비 교체 등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구자춘/전주시 산단관리팀장 : "전주산단이 노후산단 이미지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산업공간으로 대전환할 수 있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추진이 전주시의 현안인 기업 유치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전주 기회발전특구 지정…노후 산단 달라지나
[앵커]
네, 이번에는 탄소 융복합 기회발전특구와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강화 사업이 전주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어떤 보탬이 될지 또 과제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전주시 우범기 시장, 자리 함께했습니다.
시장님, 어서 오십시오.
전주시는 탄소 산업의 집적화라는 강점을 내세워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는데요,
먼저 전주 탄소 융복합 기회발전특구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고, 특구 지정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
[앵커]
효성을 중심으로 한 탄소산업은 전주시의 주력사업 중 하나죠.
기회발전특구가 기존 탄소산업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앵커]
팔복동 산업단지 재개발 사업은 예전에도 몇 차례 추진된 적이 있었는데, 규모가 크고 노후됐다보니, 큰 변화를 만들지는 못했던 거 같은데요.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이 기존 재개발 사업과는 어떤 차이가 있고 이번만큼은 제대로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앵커]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와 노후 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 사업이 완료되면 전주시 산업단지에 어떤 변화가 생기고 어떤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계십니까?
[앵커]
하지만 전주시의 경우 기회발전특구에 탄소 관련 기업만 입주할 수 있고 정주 여건 조성도 선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칫 오랜동안 전주 산단을 지탱해온 업종이 다른 기업들은 소외될 수도 있을텐데, 이런 우려점들,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 나갈지도 궁금합니다.
[앵커]
네, 탄소융복합 기회발전특구와 노후 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이 밑그림을 그린대로 전주시 경제 발전에 도약을 이룰 기회가 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직접 가본 캄보디아 ‘리딩방 사기’ 본부…최초 공개
- 지인 대상 딥페이크 성범죄 ‘긴급 스쿨벨’…텔레그램 채널 내사
- ‘도둑질’이라며 나토 압박하는 트럼프…한국 방위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 “상어가 내 다리를 물어뜯었다”…1년 만에 패럴림픽 선수된 예일대 학생 [현장영상]
- “차가 전복될만한 강풍”…‘관통태풍’ 접근한 일본상황 [이런뉴스]
- 피부과 가짜 의사 논란 확산…돌연 문닫아 수백명 ‘발동동’ [지금뉴스]
- [2025예산안] 육아휴직, 언제 써야 늘어난 급여 받을까?
- ‘MZ 세대’는 왜 전화 받는 것을 꺼릴까? [뉴스의 2면]
- ‘만남 1번당 190만 원?’…소비자 울리는 결혼정보회사
- 페루 경찰이 급습한 금은방…대한민국 여권이 왜 여기에? [현장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