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대회 우승·프로 대회 출전권…두 마리 토끼 노리는 양효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보그룹의 후원을 받는 국가대표 양효진이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양효진은 "한 번의 우승으로 KLPGA 투어 두 개 대회 출전권을 받는 아마추어 대회는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유일하다. 여자부 출전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이 욕심날 수밖에 없다.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전략적인 플레이로 최후의 승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효진은 27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인 양효진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정민서와는 1타 차다.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양효진이 올해 가장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 중 하나다. 아마추어 메이저이자 메인 스폰서 대보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첫 단추는 완벽하게 끼웠다. 첫날부터 6언더파를 몰아친 양효진은 자신의 우승 이력에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추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양효진은 “7번홀과 8번홀 보기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그린이 단단하고 빠른 상황에서도 6타를 줄여 기쁘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는 첫날보다 더 잘치고 싶다. 준비를 잘해 이번 대회 마무리까지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첫날 선전의 원동력으로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꼽았다. 양효진은 “아마추어 대회가 아닌 프로 대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골프장의 상태가 좋았다. 그린의 경우 스피드가 3.3m나 되고 단단해 깜짝 놀라기도 했다. 아이언 샷이 홀 주위에 멈춘 덕분에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폰서 대회에서 잘 쳐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양효진은 “오히려 경기에 더욱 더 집중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동안 여러 도움을 받은 만큼 대보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첫날 경기를 마친 뒤에도 현장에서 엄청난 힘을 받았다. 최종일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도록 열심히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양효진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고 싶어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과 Sh수협·MBN 여자오픈 출전권이다. 양효진은 “한 번의 우승으로 KLPGA 투어 두 개 대회 출전권을 받는 아마추어 대회는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유일하다. 여자부 출전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이 욕심날 수밖에 없다.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전략적인 플레이로 최후의 승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파주 임정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엉덩이 민망, 창피해 죽는줄”…전종서 따라하던 여성들 ‘돌변’, 왜? - 매일경제
- “팔다리가 코끼리처럼”…서정희도 겪은 항암 부작용, 림프부종 의심? - 매일경제
- “한달 만에 1억 뛰었다”…서울 노도강 아파트값 제친 경기 ‘이 지역’ - 매일경제
- [단독] 美웨스팅하우스 체코에 ‘한국형 원전’ 항의했다는데···체코전력공사 “美 이의제기
- 후진하다 다친 피해자에 합의금 1억 준다했는데…보험사는 ‘거절’ 어쩌나 - 매일경제
- “전단지 보다 싸게 드릴게요”…‘이것’ 놓고 대형마트 최저가 전쟁, 왜? - 매일경제
- “답답하고 분하지만 꾹 참는다”...국민 절반이 울분상태, 30대가 가장 심각 - 매일경제
- 전기차 화재에 나락가나 했는데…2차전지株 다시 활활, 왜? - 매일경제
- “11억 있었으면”…남편 강남역 낙찰 보도 해명한 아내 김윤아, 사실은 - 매일경제
- 손흥민, PL 2R ‘이주의 팀’ 선정…“솔란케 결장→ 최전방 공격수로 뛰며 에버턴전 멀티골 작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