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금 8억+@' 양궁 3관왕 김우진 "가정에 보탬이 되도록 유용하게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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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차지하며 포상금만 무려 8억원을 받은 김우진(32·청주시청)이 포상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대한양궁협회와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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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차지하며 포상금만 무려 8억원을 받은 김우진(32·청주시청)이 포상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대한양궁협회와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2024 파리올림픽 양궁대표 선수단 환영 만찬'을 진행했다.
환영 만찬에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홍승진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비롯한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 역대 메달리스트, 전국 시도협회 및 산하 연맹 양궁인, 초·중·고·대학교 및 실업팀 지도자, 선수단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김우진을 포함해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 임시현(21·한국체대), 전훈영(30·인천광역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 등 파리올림픽 전 종목 석권에 이바지한 한국 양궁 대표팀 전원이 자리했다.
이들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단체전을 모두 제패하며 전 종목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정 회장은 선수들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양궁협회 관계자들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남녀 3관왕에 파리 대회 한국 취재 기자단이 투표로 선정한 최우수 선수(MVP)에 오른 김우진과 임시현은 각각 8억원을 받았고,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더한 남수현은 5억원을 수여받았다.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건 이우석은 4억5000만원을, 전훈영과 김제덕은 각각 3억3000만원을 받았다. 부상으로 차량도 전달됐다.
김우진은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의 자리에 있을 수 있던 것은 정 회장님의 양궁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양궁의 키다리 아저씨처럼 묵묵히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환영 만찬의 사회자를 맡은 방송인 신동엽은 대표 선수들에게 포상금 사용 계획을 물었다.
질문을 받은 김우진은 "난 한 아이의 아버지고 가정이 있다. 가정에 보탬이 되도록 유용하게 쓰겠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을 받은 이우석은 "나의 결혼 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한 뒤 웃으면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동엽의 짓궂은 질문은 계속됐다. '대표팀 막내' 김제덕에게 '포상금을 걸고 내기를 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김제덕은 "내기하면 10번 중의 8번 내가 진다"며 포상금을 건 내기는 하지 않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전훈영과 임시현은 정 회장이 양궁을 떠나 다른 협회를 맡으면 어떻겠냐는 질문이 나왔다.
전훈영은 "(정 회장이 다른 데 가는 건) 절대 안 된다. 우리가 더 (전폭적인 지원의) 행복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임시현은 "우리가 (다른 협회보다) 더 기쁜 행복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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