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첫 TV 토론 놓고 대립…사사건건 충돌
【 앵커멘트 】 미국 대선이 초박빙 경쟁으로 치달으면서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도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프간 철군 과정과 토론 주최 방송사의 편향성을 놓고 대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 2021년 8월 26일,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서 미군 등 13명이 사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하며 "부끄러운 순간"이라고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아프가니스탄에서 한 일로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날입니다. 무능했지만, 어느 장군도 파면당하지 않았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성명을 내고 "용기 있고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밝혔고, 바이든 대통령도 테러 희생 군인을 추모했습니다.
경쟁이 격화되면서 오는 9월 10일 첫 TV 토론을 놓고도 충돌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최 방송사인 ABC 뉴스의 편향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다른 방송사 토론을 원합니다. 나는 토론 때문에 이겼어요. 바이든에게 물어봐요."
특히, 해리스 부통령 측은 '마이크가 켜져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보 발언이 끝나면 마이크를 꺼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입장이 다른 건 지난 CNN 토론에서 마이크를 끄자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유리했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 공정성 문제를 거론한 것은 실제 불참을 시사했다는 평가와 고도의 심리전일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양성훈
#해리스 #트럼프 #아프가니스탄 철군 #TV 토론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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