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율 저조하던 서울도 늘봄학교 본격 시행
[앵커]
다른 지역보다 참여율이 저조했던 서울에서도 늘봄학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2학년까지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책상 위에 알록달록 클레이 점토를 올려놓은 아이들이 선생님의 질문에 입을 모아 대답합니다.
["(회색을 만들려면 무슨 색과 무슨 색을 섞어야 할까?) 흰색이랑 검은색."]
다른 교실에서는 피아노 수업이 한창입니다.
["해보자. 시작!"]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에서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늘봄학교입니다.
올해 3월, 38개 학교에 불과했던 서울형 늘봄학교는 2학기부터 서울 모든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확대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늘봄전담인력을 조기 배치하고 대학·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강사와 프로그램을 지원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 : "차질 없이 인력과 공간이 잘 확보되고 있는 것 같고요. 이제부터는 좋은 프로그램들이 계속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 학부모님들도 더 믿고 맡길 수 있고."]
지난 여름방학 동안 서울 시내 318개 학교에 늘봄학교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는데, 학교 밖 늘봄 공간도 적극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용산어린이정원을 '거점형 늘봄센터 1호'로 지정하고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 프로그램과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또 서울시와 협력해 거점형 키움센터를 활용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2학기에는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에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까지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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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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