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국내 최초로 폐현수막 재활용해 섬유 만든다

정상봉 기자(jung.sangbong@mk.co.kr) 2024. 8. 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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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폐현수막을 현수막 원단으로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군산시가 관내에서 수거한 현수막을 SK케미칼에 제공하면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이용해 현수막을 순환 재활용 페트(PET)로 만든다.

SK케미칼은 이번 협약으로 일회성 업사이클링 재활용을 넘어 현수막을 지속적으로 자원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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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 재활용 PET로 원단 제작
폐현수막 자원화 생태계 기대
SK케미칼은 경기도 성남시 SK케미칼 본사에서 군산시, 리벨롭과 함께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T2T) 재활용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본부장,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이준서 리벨롭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케미칼>
SK케미칼이 폐현수막을 현수막 원단으로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국내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SK케미칼은 경기도 성남시 SK케미칼 본사에서 군산시, 리벨롭과 함께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T2T) 재활용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이준서 리벨롭 대표,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재생섬유가 다시 현수막에 쓰일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군산시가 관내에서 수거한 현수막을 SK케미칼에 제공하면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이용해 현수막을 순환 재활용 페트(PET)로 만든다. 리벨롭은 이 PET를 받아 현수막 원단 등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이번 협약으로 일회성 업사이클링 재활용을 넘어 현수막을 지속적으로 자원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다수 현수막이 플라스틱 합성섬유로 만들어져 잘 분해되지 않고 소각되며 온실가스와 발암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T2T 순환 재활용 솔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신원식 부시장은 “폐현수막 뿐 아니라 관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SK케미칼과 다양한 고민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기업-지자체의 협업을 통한 자원 순환 사업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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